
[TV리포트=이혜미 기자] ‘흑백요리사’ 고기깡패로 잘 알려진 데이비드 리가 인종차별을 고백했다.
16일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선 데이비드 리의 보스라이프가 펼쳐졌다.
미국 뉴욕에서 셰프로 근무했던 데이비드 리는 “돌이켜보면 웃을 수밖에 없다. 힘든 점이 많았다. 주방에서 왕따를 당하기도 했다”라는 고백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주방의 2인자였음에도 내게 일을 주지 않았다”면서 “엉엉 울면서 집에간 적도 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하루에 30여개의 일을 처리해야 했음에도 시간이 없어 오후 1시 출근임에도 6시 30분에 출근을 해 업무를 처리하고 헤드셰프에서 강습을 받았다”라는 것이 에드워드 리의 설명이다.
그는 또 “이 악물고 하니 나를 왕따시켰던 친구가 먼저 맥주 한 잔 하자며 다가오더라. 그때 왜 그랬냐고 하니 ‘요리하러 온 거지, 친구 만들러 온 게 아니지 않나. 너의 요리 열정을 보고 친해지고 싶었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 친구와는 현재까지도 연락하고 있다고.
데이비드 리는 “지금은 가족보다 더 가깝다. 그 친구와 둘이서 2스타 레스토랑을 우리 둘이 없으면 안 돌아가는 상태로 만들었다”라며 성공기를 전했다.
이날 데이비드 리는 로사라는 이름의 외국인 아내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데이비드 리는 로사와 모닝키스를 나누는 것으로 남다른 금슬을 뽐냈다.
이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사당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