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송시현 기자] 배우 진영이 첫 중화권 무대에 입성했다. 지난 17일, 제62회 ‘금마영화제’에 초청된 진영은 대만 오리지널 영화 ‘1977년, 그 해 그 사진’(배급 워너브라더스)의 주역으로 레드 카펫에 섰다. 중화권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 중 하나인 이 영화제는 진영의 공식적인 중화권 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제작 소식과 함께 이미 각국에서 기대작으로 손꼽혔던 대만 오리지널 영화 ‘1977년, 그 해 그 사진’은 1977년 대만 중리를 배경으로 일부의 혼란과 희망이 공존하던 시대에 세 명의 청춘이 자신의 꿈을 펼치는 로맨스 시대극이다. 극중 진영은 아픔을 딛고 대만으로 떠난 태권도 코치 ‘김호희’ 역할을 맡아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는 소식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Netflix ‘희생자 게임’, 영화 ‘여름날의 레몬그라스’ 등에 출연한 대만의 라이징 스타 이목과 호흡을 맞추며 우정과 사랑,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 진영은 현장에 모인 취재진과 팬들의 열렬한 호응 속에 ‘금마영화제’ 레드 카펫을 밟았다.
이번 영화제를 통해 진영은 최초로 영화를 상영하고 관객들과 첫 GV도 개최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서 ‘금마영화제’에 참석해 자리를 빛낸 진영은 K-뷰티 브랜드 ‘초슈’의 대만 지역 광고 계약을 체결했으며, 대만 글로벌 매거진의 12월 단독 화보에도 포착됐다. 진영은 오는 12월 24일 영화 개봉 이후에도 꾸준한 현지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송시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매니지먼트 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