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흥국이 유방암 투병을 고백한 박미선을 공개 응원한 가운데 몰라보게 수척해진 모습이 눈길을 끈다.

지난 17일 김흥국은 본인의 유튜브 채널 ‘들이대TV’에 “박미선 응원해 건강하시게 파이팅”이라는 제목의 쇼츠를 게재했다.
그는 해당 영상에서 “박미선 미안하네”라고 운을 뗀 뒤 “암투병 소식은 들었는데 못난 오빠가 해주지도 못하고 마음뿐이네”라고 말했다.
이어서 김흥국은 “유퀴즈(tvN 예능)에 나온 것을 봤다. 강하게 대처하고 엄마로서 어머니로서 강인한 모습을 보여줘 아이들의 귀감이 됐다. 나도 삭발했는데 한 번 보고싶다”라며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김흥국과 박미선은 과거 SBS 예능 ‘김흥국 박미선의 대한민국 특급쇼’를 약 10년간 같이 진행하며 인연을 쌓았다.
한편, 박미선은 올해 초 유방암 진단을 받고 활동을 중단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월 “개인 의료 정보로 정확한 확인은 어려우나 건강상 이유로 방송 활동을 잠시 중단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김흥국은 최근까지 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보수 연예인’으로의 행보를 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정치색 논란에서 벗어나 본업으로 돌아갈 것을 밝히며 “정치 이야기는 이제 내려놓고, 무대 위에서 국민들과 함께 웃고 노래하겠다”며 연예계 복귀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