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강지호 기자] 배우 김고은이 넷플릭스 ‘은중과 상연’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박지현의 수상에 기쁨을 드러냈다.
김고은은 20일 자신의 계정에 “미쳤다”는 글과 함께 감격한 표정이 담긴 이모지와 사진 한 장을 업로드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박지현이 지난 19일 열린 제46회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히든페이스’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순간이 담겼다.
이날 박지현은 “정말 받을 줄 몰랐다. 상 욕심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수상하니 욕심이 생긴다. 앞으로 더 열심히 연기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박지현과 김고은은 지난 2021년 tvN ‘유미의 세포들’을 시작으로 지난 9월 공개한 넷플릭스 ‘은중과 상연’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은중과 상연’은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며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일생에 걸쳐 얽히고설킨 두 친구, 은중과 상연의 모든 시간들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김고은과 박지현은 ‘은중과 상연’ 속 진한 우정과 애증을 오가며 서로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친 둘도 없는 친구 사이를 완벽한 열연과 케미로 선보이며 큰 호평을 받았다.
우정이라는 소재가 중심이기에 방송사와 OTT 업계에서는 ‘은중과 상연’의 흥행이 힘들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공개 이후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부문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해외 9개국에서도 톱10 안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증명했다. 이런 흥행에는 작품이 가진 섬세함과 공감이 가는 이야기, 주연 배우인 김고은, 박지현의 열연이 입소문을 탄 것이 큰 영향을 줬다.
‘은중과 상연’의 팬들은 드라마처럼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두 주연 배우의 진한 우정에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
강지호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 DB, 김고은, 넷플릭스 ‘은중과 상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