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 일본을 겨냥해 공개한 최신 항모 푸젠함의 첫 ‘실전 훈련’이 사실상 실탄도 없이 단순히 이착함만 반복한 훈련에 불과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영상 분석 결과, 훈련의 핵심 전력인 조기경보기·전자전기·전투기 대부분이 실전 임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태였고, 사출기조차 한 대밖에 가동하지 못한 치명적인 전력 부족이 확인되면서
“중국이 만든 첫 CATOBAR 항모는 작전 자체가 불가능한 결함 덩어리”
라는 혹평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11월 19일, 푸젠함이 취역 이후 첫 ‘해상 실전 훈련’을 남중국해에서 실시했다며 J-35 스텔스기, J-15T, J-15DT 전자전기, KJ-600 조기경보기까지 동원한 항모 전단급 실탄 사격 훈련이라고 홍보했습니다.
그러나 공개된 영상은 전문가들에게 정반대의 인상을 남겼습니다.

가장 결정적인 문제는 실전 훈련의 필수 조건인 ‘탑재 인원·전자전 임무·조기경보 통제 기능·무장 탑재’가 단 하나도 갖춰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우선, 미 해군 E-2D를 모방한 KJ-600 조기경보기에선 조기경보·전투기 지휘를 담당하는 관제사석 비상 탈출구가 닫혀 있는 장면이 포착되었습니다.
이는 곧 조종사 단독 탑승, 즉 전술
통제 임무 자체가 수행되지 않았다는 직접적인 증거입니다.

조기경보기는 이함 시 사고 위험 때문에 항법사·전술관제사들이 탑승한 상태에서 탈출구를 열어놓고 이륙하는 것이 세계 표준 절차입니다.

전자전기 J-15DT 역시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전자전기라면 반드시 탑재해야 하는 전자전 통제관(후방석)이 존재하지 않았고, 공격 임무의 핵심인 재밍 포드 또한 부착되지 않았습니다.

날개 끝의 수신용 ESM 포드만 달려 있는 ‘반쪽 구성’으로, 이는
“전자전을 아예 수행할 의사가 없었다”
는 의미나 다름없습니다.
조기경보기의 부재와 전자전기의 무장 없음은 항모 항공단의 첫 임무인 적 방공망 무력화(SEAD)를 수행할 능력이
0이라는 결정적인 증거입니다.

또한 실사격 훈련이라면 당연히 등장해야 할 실탄·미사일·유도무장도 영상에서는 단 한 번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즉, 중국이 말한
“전단급 실탄 사격 훈련”
은 실탄도, 사격도 없었던 것입니다.

가장 충격적인 약점은 전자기식 사출기(EMALS)의 전력 부족이었습니다.
푸젠함에는 총 3개의 EMALS가 있지만, 실제 영상에서 가동된 것은 단 하나(2번 사출기)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푸젠함은 3개 사출기를 동시에 돌릴 전기를 생산할 능력이 없다”
고 지적합니다.
미 해군 제럴드 포드는 EMALS 운용만을 위해 기존 니미츠급보다 300MW 이상을 추가해 총 1400MW급 원자로를 적용했음에도 전력 부족 문제가 여전히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반면 푸젠함의 전체 전력 생산량은 160MW에 불과해,
‘사출기 하나 돌리면 레이더가 버벅인다’
는 냉소적인 평가가 나올 정도입니다.
실제로 이번 훈련에서도
한 번 사출 → 긴 충전 시간 대기 →
또 한 번 사출이라는 단조로운 패턴만 반복되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설계 자체의 결함입니다.
푸젠함은 선수 부분을 향해 뻗어 있는 활주로로 이어지는 2번 사출기가 착함용 경사갑판을 가로지르는 위치에 설치되어 있어 항공기의 동시 이착함이 불가능합니다.

일부에서는 항공모함에서 이함과 착함을 동시에 수행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이를 시도하면 갑판 승무원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는 평시 상황이나 소규모 국지전에서의 운용을 기준으로 한 이야기일 뿐, 전시 상황에서는 다를 수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충돌하는 대만 침공 전쟁은 제3차 세계대전급의 대규모 전쟁이며, 이런 상황에서는 미국과 중국 모두 항모의 소티 생성률(함재기 이착함 횟수)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항모의 동시 이착함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며, 미국의 니미츠급, 제럴드 R. 포드급, 프랑스의 샤를 드골급 항모는 함재기의 동시 이착함 운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설계부터 잘못된 중국의 푸젠함은 이런 동시 이착함 운용이 동력 문제뿐만 아니라 설계 결함 때문에도 불가능합니다.
애초에 경사갑판 자체가 항모의 무게 밸런스를 해치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이를 적용한 이유 역시 항모의 소티 생성률을 끌어올리고,
함재기의 이착함 효율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서 만든 것인데
동시 이착함이 불가능하다면 사실상 경사갑판은 괜히 달았다는 뜻이 되겠죠.

전시 상황에서 항모가 이착함을 동시에 수행하지 못한다는 것은 작전 지속 능력 상실을 뜻하며, 이는 항모의 존재 의미를 부정하는 구조적 실패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영상을 종합해
“중국이 내세우는 ‘CATOBAR 항모 시대 개막’은 실제 작전 능력으로 보면 아직 스키점프형 산둥함보다도 뒤떨어진다”
는 강경한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중국이 일본을 겨냥해 내세운 이번 훈련은 실탄도, 전술 임무도, 전자전도, 조기경보도, 연속 이함 능력도 없는 ‘가짜 실전 훈련’이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이 같은 구조적 결함이 개선되지 않는 한, 중국 해군이 주장하는
‘대양해군·항모전단 시대’는
아직 요원하다는 것이
다수 전문가들의 결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