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나보현 기자] 대만 배우 왕리인(王俐人)이 한 훠궈 식당에 1점 리뷰를 남겼다가 역풍을 맞았다.
왕리인은 19일 방문했던 훠궈집의 리뷰를 남기며 격한 말다툼이 있었던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나는 식당의 회원이다. 셀프바에서 달걀 1개를 더 가져왔는데 먹지 못해서 직원에게 포장 용기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채소와 달걀을 담고 있는데 직원이 달걀을 돌려 달라 했다”고 전했다.
“못 가져가는 데 왜 용기를 줬냐”며 억울함을 표출한 왕리인은 “이미 손을 댄 음식을 공용 구역에 둘 거냐”고 직원에게 항의했다. 그러자 해당 직원은 “우리가 먹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매장 관리자가 “가져가고 싶으면 오늘만 가져가라. 여기서 상황 끝내자”고 한 말투에 화가 나 혹평을 남긴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해당 리뷰가 공개되자 왕리인은 진상 손님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식당 손님으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은 “식당 메뉴판에 ‘셀프바 음식 포장·외부 반출 금지’가 명시돼 있다”고 반박했다. 다른 누리꾼들도 “누가 셀프바 음식을 집에 가져가냐”, “규칙은 지켜야 한다. 이해가 안 되나”, “식당에서 진상이다” 등의 댓글로 그의 태도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당시 왕리인이 흥분한 탓인지 리뷰에 다량의 오류가 발견돼 눈길을 끌었다. 대중들은 “한자도 제대로 못 쓰냐”며 지적했다. 일부는 “관리자의 말투도 분명 문제가 있다”고 인정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왕리인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했다. 결국 그는 진상 손님이라는 오명을 입게 됐다.
나보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왕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