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나래 기자] 사업가 겸 방송인 왕유신이 이혼 후 약 2년 만에 전 남편과 재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각) 왕유신은 자신의 생일 당일 공식 채널을 통해 전 남편인 옹총재와 재차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되었음을 밝혔다.
두 사람은 앞서 2011년 결혼을 발표하고 12년간 결혼 생활을 유지했다. 하지만 2023년 돌연 이혼을 발표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혼 발표 당시 두 사람은 아이들을 위해 여전히 같은 집에서 생활하며 협력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왕유신은 이혼 후 2년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도 진정으로 서로에게서 멀어지지 않았음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그는 “세상은 정말 기묘하다. 나는 두 번의 결혼 모두 같은 사람에게 시집갔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자신의 인생이 ‘마치 막장 드라마의 한 장면 같다’고 언급하며 이혼 후 많은 인연들이 있었지만 자신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인생을 함께 할 사람은 바로 곁에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첫 번째 결혼 당시 경제적인 상황 때문에 성대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이번 재혼에서는 남편과 합의하여 가장 소중한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 축하할 수 있는 적절한 장소를 찾아 화려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왕유신은 대만의 유명 사업가이자 방송인이다. 특히 그는 초기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부동산 경매와 다양한 재테크를 통해 큰돈을 벌어 자수성가한 인물로 유명하다. 현재는 자신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활발한 강연과 방송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나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왕유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