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도현 기자] 인기 듀오 AKMU가 12년 몸담았던 YG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21일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AKMU와의 전속계약 종료를 공식 발표했다.
YG에 따르면 AKMU의 전속계약 종료는 지난 5월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와의 저녁대화를 비롯한 지속적인 소통을 토대로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양현석은 이날 AKMU에게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며 멀리 있어도 늘 힘이 되어줄 것”이라 말했다고 밝혔다.
특히 2013년 ‘K팝 스타 시즌2’ 우승 이후 12년간 함께하며 조언해왔던 양 총괄의 제안을 따라 새로운 도전을 위한 마음을 굳히면서 결정, 패밀리십을 새롭게 확인하는 계기도 됐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로써 AKMU는 첫 계약 이후 12년, 재계약 이후 5년 만에 YG 둥지를 떠나게 됐다. 이들은 전속계약 종료 이후 이적이 아닌 독립된 형태로 활동을 전개할 것을 검토중인 상황으로 알려졌다.
YG 차원에서는 2NE1, 빅뱅, 블랙핑크 등을 잇는 대형 IP의 이탈로, 베이비몬스터·트레저 등 차기 그룹 성장과 함께 아티스트 라인업에 대한 새로운 고민을 하게 됐다.
YG엔터테인먼트는 “함께한 시간 동안 대중에게 놀라운 음악과 감동을 선물해준 AKMU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AKMU의 진심 어린 마음처럼 YG 역시 그들이 가족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새로운 출발선에 선 AKMU에게 팬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김도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