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00년 연극 ‘총각파티’로 데뷔해 수많은 연극 작품을 통해 이미 탄탄한 연기력을 검증받은 명품 배우로 2013년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천송이(전지현 분)에게 돌직구 발언을 서슴지 않는 매니저 윤범 역으로 출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배우 김강현은 ‘아홉수 소년’, ‘비밀의 문’, ‘닥터스’, ‘친애하는 판사님께’, ‘사의 찬미’ 등의 드라마와 영화 ‘끝까지 간다’, ‘관상’, ‘연애의 온도’, ‘청년경찰’, ‘레슬러’ 등 출연 작품마다 신스틸러로 활약하며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배우 김강현은 지금의 아내와 결혼,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배우 김강현은 아내가 총각행세를 하고 다니라고 했다고 고백했는데요.

이날 방송에서 김강현은 “아내가 총각행세를 하라고 했냐?”는 김구라의 물음에 “아내가 본인 얘기하는 걸 되게 싫어한다”며 “방송에서 물어보면 거짓말하면 안 되니까 유부남이라고 솔직하게 얘기하는데 다른 데에선 일부러 얘기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무명으로 힘들게 지내다가 늦게나마 역할도 들어오고 하는데 동안 이미지라면 유부남보단 총각 이미지로 해야 로맨스 있는 역할도 맡을 수 있다며 유부남이라는 타이틀이 혹시나 피해가 될까봐 총각 행세를 하라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4살 된 아들이 있다고 밝힌 김강현은 또 “일할 때는 전화도 안 온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유부남 MC와 게스트들은 속 깊은 아내를 둔 김강현에게 부러움의 시선을 보냈고, 차태현은 “우리 아내는 베드신 절대 찍지 말라더라”라고 폭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연극 무대에서 출발해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신스틸러’로 입지를 다진 김강현은 영화 ‘귀신들’에서 영매 역할로 관객을 사로잡았고, 드라마 ‘결혼해YOU’에서는 현실감 넘치는 직장인 양승구 역을 맡아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안겼습니다. 극과 극을 오가는 캐릭터 소화력은 그만의 트레이드마크로 자리 잡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최근 애니메이션 영화 ‘아톰: 새로운 시작’의 우리말 더빙 버전에서 ‘텐마 박사’ 목소리 연기로 첫 더빙에 도전하며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습니다. 음악 활동에도 적극 나서며 프로젝트 그룹 ‘브로플리(BRO-PLY)’ 멤버로 참여해 신곡 ‘제자리’를 발표하는 등 연기 외에도 다양한 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편, 김강현은 개봉한 강하늘, 김영광, 강영석, 한선화 주연의 영화 ‘퍼스트 라이드’에서 극 중 김영광이 연기하는 고도진의 아버지 역, 영화 ‘리플레이’에서는 국민 여신 아이돌 은채(조수민 분)의 매니저 정 실장으로 변신하며 다시 한번 존재감을 발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