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도현 기자] 팝의 여왕, 아리아나 그란데가 다가오는 공연을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르지 않겠다고 말해 큰 화제가 일고 있다.
지난 18일(이하 현지 시각), 에이미 폴러의 ‘팟캐스트’에 게스트로 출연한 아리아나 그란데가 2026년 월드 투어 ‘이터널 선샤인’의 활동이 끝나면 다시 공연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하기로 한 몇 개의 작은 공연들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기 활동을 시작하고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 내 인생이 너무 팝 음악에 치우쳐져 있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또한 “확실하게 선언하고 싶진 않지만, 당분간은 오래 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가오는 무대에 ‘마지막이니까 최선을 다하자’라는 마음으로 임한다고 전했다.
그가 노래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0월 그는 2020년 앨범 ‘포지션’ 이후 다시는 앨범을 내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후에 11월 21일 개봉하는 영화 ‘위키드’에서 글린다역을 맡고, 깊은 음악적 영감을 주어 ‘이터널 선샤인’을 추가로 발매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2019년 ‘스위트너’ 공연 마친 이후 월드 투어를 하지 않았다. 2024년 한 인터뷰에서 “지금은 음악보다 연기가 더 잘 맞는 거 같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란데는 2013년 첫 정규앨범 ‘Yours Truly’를 발매하며 가수로서 공식적으로 데뷔했다. 그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빌보드 핫 100 차트 Top 3를 모두 자신의 곡으로 채운 적 있다. 또한 출연 영화 ‘위키드’가 박스오피스 차트 1위를 기록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도 단단히 구축했다.
김도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아리아나 그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