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선이 이제 매 순간 정밀 타격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2025년 11월 7일, 러시아가 최신형 레이저 유도 포탄인 크라스노폴‑M2를 대량으로 배치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전선 전역이 사실상 상시 정밀 타격 구역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특정 지역이 아니라 전역에서 정밀 포병이 일상화되는 최초의 전쟁이 될 것”
이라고 평가합니다. 이번 배치가 단순한 무기 보급이 아닌, 전선 전체에서 정밀포병을 기본 화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적 전환임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크라스노폴‑M2는 반능동 레이저 유도 방식을 채택한 152mm 포탄으로,
발사 후 전방 관측기나
무인항공기(UAV)가 표적을 레이저로
지정하면 고정밀 타격이 가능합니다.
이 포탄은 2S3 아카치야,
2A65 MsTa‑B, 2S19 MsTa‑S, 2S43 말바,
2A36 Giatsint‑B 등 거의 모든 러시아
포병 시스템과 호환되며, 사거리와
정확도는 포종과 장포신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Giatsint나 Malva 장포신 포에서 발사할 경우 CEP(원형공산오차)가 한 자릿수 초반으로 측정되며, 사거리는 30km 중반에서 40km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반면 Msta-S나 Msta-B 같은 일반 포에서는 사거리가 20~25km 정도로 제한되지만, 레이저 유도를 통해 적재적소에서 정확한 타격을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배치는 단순히 포탄의 증가에 그치지 않습니다.
러시아는 크라스노폴‑M2를 전선 전체의 정밀화된 포병 체계로 통합함으로써, 포대 전체가 일상적으로 정밀 타격 능력을 갖추도록 했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군에게 큰 전략적 압박이 됩니다.
전선 어디에서나 고정밀 사격 위험이 존재하며, 포병이나 차량, 지휘소, 교량과 같은 후방 시설도 안심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군이 전통적으로 유지하던 포병 밀집 대형이 더 이상 안전하지 않으며, 생존을 위해 분산 배치, 은폐, 기만, 기동을 필수로 해야 한다고 분석합니다.
전방 표적 발견 후 생존 시간은 기존 5~7분에서 2~3분 수준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크며, 이는 전술 구조 자체를 재편하도록 강제합니다.
특히 GNSS(위성항법) 교란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크라스노폴‑M2는 레이저 유도를 활용해 독립적으로 표적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미국산 엑스칼리버와 같은 GPS 기반 포탄이 교란 환경에서 성능이 저하되는 사례가 반복되는 가운데, 러시아는 위성 신호에 의존하지 않는 유도 방식을 통해 정밀타격의 신뢰성을 확보했습니다.
다만, 레이저 지정기가 파괴되거나 재밍, 연막, 기상 조건 등에 의해 시야가 차단되면 작전은 제한될 수 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러시아는 다수의 UAV와 분산된 전방 표적 지정 체계를 운용하며, 포병 부대는 ‘사격 후 이동(shoot-and-scoot)’ 전략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크라스노폴‑M2의 전략적 의의는 단순한 타격력 향상에 그치지 않습니다.
러시아는 이를 전선 전역에서 일상적으로 운용함으로써, 고가치 표적을 적은 발사량으로 정확히 타격하고, 장거리 무인기·로켓포 운용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속적인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배치별 운용을 일상화함으로써, 정밀포병을 ‘일시적 특수작전용’이 아니라 상시 소모전 도구로 격상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우크라이나군에게 단순히 한 번의 타격 위험이 아니라, 전선 전역에서 포병 전력을 분산하고 신속 기동할 것을 강제하는 구조적 압박으로 작용합니다.
결국 이번 크라스노폴‑M2 배치는 전쟁 양상 자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정밀포병이 전장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최초의 현대전”
이라고 평가하며, 우크라이나군의 가장 큰 위협은 전차나 항공력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레이저 지점’에서 발사되는 정밀포탄이 될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향후 우크라이나군은 포병, 차량, 지휘소, 교량 등 모든 중요 자산을 상시 정밀 타격 위험 속에서 운영해야 하며, 전술과 배치를 근본적으로 재조정해야 할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