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도현 기자]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던 가수 겸 배우 리지가 계정을 통해 최근 근황을 전했다.
19일 리지는 본인 계정에 셀카 한 장을 게재하며 “감기 진짜 오래가네…스트레스”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사진 속 리지는 니트 재킷을 입고 피곤한 듯한 눈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또한 이전보다 한층 수척해진 모습으로 건강이 안 좋음을 여실히 보여줘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약 잘 챙겨 먹어라.”, “얼른 나아서 목소리 들려달라”, “빨리 낫길 기도하겠다.” 등 다양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앞서 5일, 계정에 독감 조심하라는 문장과 사진을 함께 올리며 감기에 걸렸음을 알렸다.
지난 2021년 5월, 그는 강남구 청담동에서 자신의 차량을 음주 운전을 하다 정지한 택시를 뒤에서 들이받는 추돌 사고를 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사고 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으며 그는 벌금 1,500만 원 형을 받았다. 또한 당시 애프터스쿨은 멤버 가희와 베카가 한국에 귀국해 복귀 소식을 전했는데 우연히 사고 타이밍과 겹쳐 그는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이후 9월, 계정을 통해 눈물을 흘리며 대중 앞에 서서 사과했다.

그는 앞서 5월, 새 소속사 클로버 유니버스 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해 본격적인 연예계 활동을 재개하였다. 후에 8월, 애프터스쿨의 리더 정아의 채널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다시 한번 고개 숙이며 진심 어린 사과를 표했다. 그는 “과거의 잘못을 계속 되돌아보며 반성하고 있고, 앞으로 달라진 모습을 꾸준히 보이겠다”라고 의지를 내비쳤다.
리지는 2010년 3월 애프터스쿨로 데뷔해 가요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후에 ‘사투리돌’이라는 별명을 얻어 예능에서도 승승장구했으며 대표 출연작으론 SBS ‘런닝맨’, MBC ‘무한도전’, MBC ‘라디오 스타’ 등이 있다.
김도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