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정 “딸 스테이씨 시은 덕 ‘시버지’ 별명…나보다 인기 많아 분발해야” [RE:뷰]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박남정이 딸인 스테이씨 시은 덕분에 ‘시버지’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털어놨다.

21일 온라인 채널 ‘임하룡쇼’에선 ‘스테이씨 팬들 알고리즘에 나타나기로 마음먹음 | EP45.박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임하룡은 스테이씨 시은의 아버지인 박남정에 대해 “박남정으로도 유명했지만 요즘은 시은이아빠로도 지유명하지 않나”라고 물었고 박남정은 “그래서 요새 시은이 아버지라고 해서 ‘시버지’라는 별명이 붙었다. 시은이 팬들은 저를 ‘시버지’라고 부른다. 어쨌든 관심을 가져줘서 고마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래도 조금은 서운하신 것도 있으실 것 같다”라는 남현승의 질문에 박남정은 “시버지라고 불리는 것은 괜찮고 저보다 인기 많은 것에 대해선 조금은 짜증이 난다. 처음에는 좋았는데 ‘이거 내가 분발해야 되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시은이한테 배우고 있다”라고 딸바보 아빠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런 DNA가 있는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딸에게)그게 보였나?”라는 말에 박남정은 “저는 딸이 둘이 있는데 어릴 때 우리 시은이를 보면 TV에서 무슨 율동이나 그런 게 나오면 지나칠 정도로 따라하고 그러더라. 이 나이 때 아이들은 다 그러는 줄 알았는데 시은이는 지나치게 그러더니 결국 천직을 갖게 된 것 같다. 저한테 많이 물려받은 건지는 모르겠는데 그래도 같은 가업을 물려받았다고나 할까? 그래도 과언이 아니니까 좀 다행인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박남정은 자신 또한 어린 시절부터 음악을 했다며 “초등학교 때부터 어린이 합창단에 있었다. 유명한 어린이 합창단에 있으면서 우리나라에서 국가 행사하면 다 나갔었다. (합창단에 속해있어서) 중학교 때부터 저만 머리를 기를 수 있었다. 왜냐면 외국 귀빈들이 오면 그 앞에 가서 노래할 때 합창단원인데 머리를 빡빡 깎고 있으면 이상하니까 나라에서 특혜를 줬다”라고 합창단으로 활동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하수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임하룡쇼’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