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구하라, 벌써 6년 지났다…여전히 그리운 별 [RE:멤버]


[TV리포트=김해슬 기자] 그룹 카라 멤버 고(故) 구하라가 세상을 떠난 지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구하라는 2019년 11월 24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8세. 그는 사망 하루 전날 자신의 계정에 “잘 자”라는 글과 함께 셀카 사진을 게재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이에 많은 이들은 갑작스러운 그의 비보에 큰 충격에 휩싸였다. 특히 고인과 생전 절친했던 사이인 가수 설리가 사망한 지 한 달 만에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연예계는 슬픔에 잠겼다. 

지난 2009년 카라 멤버로 합류해 연예계에 데뷔한 구하라는 인형 같은 외모와 끼를 뽐내며 인기를 누렸다. 또 KBS2 ‘청춘불패’에 출연하며 대중적으로도 사랑받은 그는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가요,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그러던 지난 2016년 그는 기존 소속사였던 DSP미디어와 계약이 만료되며 회사를 떠나 홀로서기에 나섰다. 솔로 가수로도 두각을 나타내던 그는 2018년 전 남자친구였던 헤어 디자이너 A 씨와의 갈등이 대중에게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2019년 여름 일본 프로덕션과 전속계약을 맺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던 구하라는 그해 11월 13일 발표한 솔로 데뷔 싱글 ‘미드나이트 퀸’이 생전 마지막 앨범으로 남게 됐다.

카라 멤버들은 여전히 그를 향한 그리운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은 지난 8월 일본에서 진행된 콘서트에서 구하라 목소리가 담긴 ‘헬로우’ 무대를 선보였다. 또 강지영은 자신의 계정에 “보고 싶어”라는 글과 함께 그와 함께 찍은 사진을 업로드해 고인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해슬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