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나래 기자] 배우 안효균이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지난 23일(현지 시각)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안효균은 촬영을 위해 방송국 스튜디오로 향하던 중 차량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뒤따르던 차량이 급하게 방향을 틀면서 안효균이 타고 있던 오토바이와 크게 충돌했고 그는 충격으로 공중에 튕겨져 바닥에 쓰러졌다. 이 사고로 안효균은 왼쪽 어깨 인대가 파열되고 탈구되는 중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근처 병원으로 이송된 안효균은 검사를 마친 뒤 어깨를 강판과 강철 못으로 고정하는 응급 수술을 받았다. 현재는 수술 부위가 안정되어 퇴원 후 자택에서 요양 중이다.
사고 후 안효균은 “순간 큰 소리가 나더니 다음 순간 이미 땅에 쓰러져 있었다”고 사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사고 직후 매니저에게 전화를 걸어 “촬영팀이 기다리고 있는데 어떡하죠”라고 말하며 부상보다 촬영 일정에 대한 염려를 먼저 표하는 프로 의식을 보여줬다.



안효균은 부상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출연 중이던 드라마 ‘하오윈라이’에서 하차를 발표했다. 드라마 제작진은 “촬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대본을 수정했지만 안효균의 배역이 주요 스토리 전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역할이라 불가피하게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효균의 역할은 새로운 배우로 교체되어 드라마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안효균은 대만의 인기 배우로 주로 일일 드라마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주요 출연작으로는 ‘하오윈라이’, ‘애적영요’, ‘대림학교’ 등이 있다. 최근에는 뛰어난 댄스 실력을 바탕으로 ‘요로백사전’, ‘표무사림’ 등 여러 연극 무대에도 올라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김나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안효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