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컬리 맥컬리 컬킨 컬킨 “子, 내가 케빈인지 몰라”…사랑스러운 일화 공개 [할리웃통신]


[TV리포트=김나래 기자] 배우 맥컬리 맥컬리 컬킨 컬킨이 아들들과의 귀여운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 22일(현지 시각) 컬킨은 롱비치 테라스 극장에서 열린 영화 ‘나 홀로 집에’ 개봉 35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해 근황을 전했다. 그는 이날 두 아들 다코타, 카슨과 함께 영화를 자주 보지만 아이들이 영화 속 10살의 케빈을 아빠와 동일 인물로 인식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아들들이 아직 3세와 4세에 불과하다”며 “가능한 한 오랫동안 아이들이 나를 알아보지 못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컬킨은 큰아들이 서서히 커가면서 아빠의 과거에 대해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큰아들을 재우던 중 아들이 자신의 형제자매들에 대해 질문하기 시작하자 옛 가족사진을 보여주었다. 아들은 그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자마자 “저 아이 케빈이랑 닮았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컬킨은 다른 이야기로 화제를 돌려 아이들의 환상을 유지하려 했다고 전했다.

컬킨은 특히 큰아들이 스스로를 영화 속 케빈이라고 착각하고 있다며 관련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네가 도둑들을 쫓아낸 걸 기억하니?”라고 묻자 아들이 “네”라고 했고, “네가 계단을 미끄러져 내려갔지?”라고 묻자 아들이 “당연하지”라고 대답했다며 따뜻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맥컬리 맥컬리 컬킨 컬킨은 1990년 영화 ‘나 홀로 집에’와 1992년 속편인 ‘나 홀로 집에 2: 뉴욕을 헤매다’에서 용감하게 도둑들을 물리치는 꼬마 ‘케빈’ 역으로 출연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미국의 대표 아역스타다. 그는 지난 2022년 동료 배우인 브렌다 송과 약혼 소식을 알렸고 함께 두 아들을 맞이하며 부모가 됐다. 그는 지난 2018년 팬 투표를 통해 자신의 미들 네임을 ‘맥컬리 컬킨’으로 정해 맥컬리 카슨 컬킨에서 맥컬리 맥컬리 컬킨 컬킨으로 개명한 바 있다.

김나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맥컬리 컬킨, 영화 ‘나 홀로 집에’, ‘나 홀로 집에 2: 뉴욕을 헤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