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이준호가 자기 눈까지 걸고 사채업자와 거래했다.
2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 5회에서는 강태풍(이준호 분)을 집에 데려간 오미선(김민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출근한 오미선은 회사에서 자고 있는 정정미(김지영), 강태풍 모자를 보고 당황했다. 강태풍은 자신의 집에 가자는 오미선에게 “우리 진짜 괜찮다. 갈 데는 없는데, 찾을 거다. 돈은 그때 원단 판 거 있다”라고 밝혔다. 오미선이 “그거 손대면 횡령 배임이다”라고 하자 강태풍은 이해하지 못했다.
반면 정정미는 “신세 오래 안 질 거다”라고 우아하게 말한 후 강태풍에겐 이를 악물고 “허세 떨지 말고 조용히 따라 와”라고 말했다. 결국 오미선 집에 가게 된 강태풍과 정정미. 오미선 동생 오미호(권한솔)가 “숨겨둔 서방이야?”라고 하자 정정미는 의심의 눈초리로 강태풍을 바라보기도. 강태풍을 본 할머니 염분이(김영옥)는 “갑식이 아버지”라며 안았다. 오미선은 두 사람에게 문간방을 내주었다.



오미선이 커피를 타 주려고 하자 강태풍은 직접 하겠다고 나섰다. 커피를 타는 동안 두 사람 사이엔 이상한 기류가 흐르기도. 오미선과 강태풍은 같이 비즈니스 매너를 공부했다. 그날 저녁 강태풍은 담요를 뒤집어쓰고 있는 오미선을 보며 “많이 피곤했나 보네”라고 했지만, 밖에서 오미선이 들어왔다. 관세사를 준비 중인 배송중(이상진)이었다. 배송중은 회사에서 휴식과 재충전을 하겠다고 했지만, 오미선은 “PC 통신 하려고 왔죠”라고 짚으며 전기세, 수도세를 받겠다고 했다.
강태풍은 정정미에게 “오늘 내가 처음으로 계약한 물건 가지고 오는 날이다. 안전화 팔고 꽃등심 먹으러 가자”라며 “내가 다시 꼭 찾아줄게. 우리 집”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나 강태풍이 맞닥뜨린 건 텅 빈 공장. 충격에 휩싸인 강태풍은 “분명 여기 있었는데”라며 슈박 사장 박윤철(진선규)을 찾아다녔다.
이미 건달들에게 맞아서 만신창이가 된 박윤철. 강태풍에게 담보 잡힌 물건을 팔았던 박윤철은 그것마저 다 뺏긴 상황. 강태풍은 박윤철의 멱살을 잡으며 “나한테 사기 친 거냐”라면서 “그 돈이 어떤 돈인데. 왜 나야”라고 분노했다.



정차란(김혜은)은 물건이 있는 곳을 찾아냈다. 사채업자 류희규는 5백만 원을 가져오면 물건을 돌려준다고 했다고. 이에 오미선은 “사장님이 우편으로 보내주신 통장에 조금 더 보탰다”라며 돈을 건넸다. 강태풍은 “이거 못 받는다. 그 통장은 아버지 마음이다”라고 했지만, 오미선은 “안다. 그래서 그 마음 받았다”라며 안전화를 꼭 팔자고 했다.
이후 부산으로 간 강태풍은 안전화 500개를 뺀 나머지가 표현준(무진성) 에게 가는 걸 알게 됐다. 거기다 표현준이 박윤철을 폭행한 상황. 강태풍은 “더 건들면 죽는다”라고 경고했다. 강태풍은 류희규에게 “장부만 보면 뭐 나오냐? 물건도 제대로 못 보는데?”라며 박윤철 빚이 얼마인지 물었다. 이자까지 7천만 원이란 말에 강태풍은 “안전화 7천 개 팔아서 일억으로 줄게”라고 밝혔다. 류희규가 눈 두 개도 걸라고 압박하자 강태풍은 “그럼 너도 찍어. 일억 먹고 영원히 떨어지기로”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tvN ‘태풍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