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만만하게 봤나”… 트럼프 1대당 3조원 B-2 폭격기 28대 추가 도입 발표했다


트럼프, B-2 스텔스 폭격기 28대
추가 도입 발표!

미 전략폭격력 대폭 강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 크네세트(국회) 연설에서
B-2 스피릿 스텔스 폭격기 28대를
추가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결정이 올해
6월에 단행된 이란 핵시설 공습
작전에서 B-2가 입증한 성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6월 ‘미드나잇 해머
(Operation Midnight Hammer)’
작전으로 알려진 대규모 공습을
수행했습니다.

미주리주 화이트먼 공군기지에서
출격한 제509폭격비행단 소속
B-2 폭격기 7대가 장시간 비행으로
포르도·나탄즈·이스파한 등 이란
핵시설을 정밀 타격했습니다.

이들 폭격기는 약 37시간에 걸쳐
여러 차례 공중급유를 받고 작전을
수행했으며, 지하 저지대 표적을
관통할 수 있는 GBU-57 초대형
벙커버스터 14발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작전에는 F-22·F-35 전투기의 호위와
미 해군 잠수함의 토마호크 발사가
병행돼 복합적인 다축 타격이
이루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작전을 근거로
B-2의 작전 능력과 장거리 임무
지속성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미 국방부는 현재까지 추가
생산 계약 체결 여부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일부 군사 분석가들은 이번 발표가
신규 제작이 아니라 기존 기체의
수명 연장, 구조 개량 또는
디지털 업그레이드 계획의 확대를
의미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B-2는 1980년대 개발이 시작된
전익형 스텔스 전략폭격기로,
레이더 회피 능력과 장거리
침투 능력을 결합한 항공기입니다.

단가와 운영비가 매우 높아 현재
미 공군은 약 20대의 작전용 B-2를
보유하고 있으며, 프로그램 전체
비용은 기체당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B-2는 재래식과 핵무기 모두를 탑재할
수 있고, 내부 무장창에는 GBU-38 등
각종 정밀유도폭탄과 GBU-57 같은
대형 벙커버스터 장착이 가능합니다.

발표에 따르면 추가 도입될 B-2는
항공전자·통신·방어 관리 시스템의
현대화, 향상된 저피탐(스텔스) 코팅,
디지털 임무 컴퓨터 업그레이드 등
최신 개량이 적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미 공군은 차세대 폭격기 B-21의
완전 전력화 시점(2030년대 중후반
예상)까지 B-2의 전력을 유지·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혀온 바 있습니다.

이번 발표는 단순한 전력 보강을 넘어
미국의 전략 억제력과 글로벌 타격
능력 강화 의지를 대내외에 분명히
드러낸 것으로 평가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이번 결정은 미국의 억지력을
회복시키는 조치”라며, 이란 등
적대국에 대한 경고 메시지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편 B-2 프로그램은 높은 조달·운영
비용과 어려운 정비 요건으로 인해
오랜 기간 논란이 있어 왔습니다.

기체의 저피탐 코팅 유지와 정밀
정비를 위해서는 특별한 격납고와
숙련 인력이 필요하며, 이는 출격률
관리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공군은 최근 레이더·방어 관리
시스템(DMS) 개량, 능동 전자주사배열
(AESA) 레이더 통합 등 단계적
현대화로 운용성을 개선해 왔습니다.

미국이 B-2 전력을 크게 확장할 경우,
전략폭격 능력의 근본적 재편이
불가피합니다.

동맹국과의 임무 연계, 글로벌 타격
계획, 핵 억지력 운용 등에서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되며,
국제 안보 환경과 군비 경쟁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