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선 아프지 마” 故 김현지, 너무 이르게 진 꽃…벌써 10주기 [RE:멤버]


[TV리포트=김해슬 기자] ‘슈퍼스타 K’ 출신 가수 김현지가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김현지는 2015년 10월 27일 일행 두 명과 함께 차 안에서 숨을 거둔 채 발견됐다. 향년 30세.

김현지는 지난 2009년 Mnet ‘슈퍼스타K’에 출연해 처음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자신만의 보컬 음색으로 인기를 끈 그는 이후 2010년 ‘소울퀸’이라는 이름으로 데뷔했다. 또 2013년 그는 Mnet ‘보이스코리아 2’에 등장해 오디션 프로그램에 재도전장을 냈다.

당시 김현지는 “오디션 탈락 이후 무대에 서면 공포가 몰려온다”는 심정을 토로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이후에도 그는 아카데미 강사로 활동하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간직해온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2015년 그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가요계는 큰 슬픔에 잠겼다. 

당시 ‘보이스 코리아2’에 함께 출연한 가수 이예준은 “실감이 안 난다. 왜 그랬냐고 소리 지르고 화라도 내고 싶은데 전할 곳이 없어 여기다 이러고 있다. 만나자 할 때 미루지 말 걸 그 외로움에 조금이라도 동조한 것 같아 미안하다. 거기선 아프지 말고 힘든 일 없이 행복하게 지내라”며 애통한 심경을 전했다. 

‘보이스 코리아1’ 출신 가수 오슬기 역시 자신의 계정을 통해 “얼마나 힘들었을까 너무 안타깝다. 하늘에선 하고 싶은 음악 다 하고 마음 편히 있어라. 속상하다”며 슬픈 마음을 드러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해슬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채널 ‘Stone Music Entertain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