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나보현 기자] 개그맨 김병만이 ’25년 지기’ 절친인 개그맨 이수근에게 가족을 소개했다. 21일 채널 ‘TV조선’에는 “내 친구 수근이에게 가족들을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 비하인드 영상이었다.
영상에서는 김병만의 결혼식 현장을 담았는데, 김병만은 결혼식 10분 전 배우 박정철을 비롯해 수많은 하객들을 맞이하느라 정신없는 모습을 보였다. 김병만이 하객맞이로 정신없는 틈에 이수근은 김병만의 아내 현은재의 옆에 가 팔짱을 끼며 장난치는 모습을 보였다. 현은재는 이수근을 보고 깜짝 놀랐고, 이수근은 “몇 년 만이에요 제수씨”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현은재는 “감사해요. 사회도 봐주시고”라며 이수근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김병만이 오자 현은재는 “이리 와. 큰아들”이라며 김병만과 이수근의 팔짱을 모두 껴 웃음을 자아냈다. 덧붙여 “뭘 해도 내가 제일 크네”라며 김병만, 이수근 사이 우뚝 선 자신에 대해 말하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지나가던 하객이 “누가 신랑이냐”며 재치 있는 질문을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수근은 “잠은 좀 잤냐”며 현은재에 다정한 걱정을 보냈고, 현은재는 “못 잤다”고 긴장감을 전했다. 때마침 김병만의 아이들이 나타났고 이들 부부는 이수근에 아이들을 소개했다. 이수근은 김병만의 딸에게 “짱이 삼촌 모르지?”라며 손을 잡았고 “우리 공주님. 아빠 친구”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유모차에서 공갈젖꼭지를 물고 깊게 잠이 든 김병만의 아들을 본 이수근은 “이거 뭐야. 인공호흡 해야 되는 거 아니야?”라며 심폐소생술 하는 척을 해 시청자들과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25년 지기 절친의 아이들을 처음 만나 자칫 어색할 수 있는 순간, 이수근의 유머가 빛을 발했다. 어색했던 분위기는 금세 풀렸고, 이수근은 사회를 준비하기 위해 이동했다.
김병만은 지난 2002년 KBS 1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활발한 연예 활동과 더불어 SBS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으로 큰 사랑과 인기를 얻었다. 김병만은 지난 2010년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했지만 오랜 별거 기간을 거쳐 지난 2023년 파경을 맞았으며 지난 9월 현은재와 혼인신고 후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 부부는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다.
나보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채널 ‘TV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