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역시 큰손…손준호 “생일 때 용돈, ‘0’ 더 있어서 깜짝 놀라” (‘두집살림’)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손준호가 장윤정에게 용돈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4일 방송된 JTBC ‘대놓고 두집살림’ (이하 ‘두집살림’) 3회에서는 도경완·장윤정 부부와 손준호·김소현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장윤정&도경완 부부는 김소현&손준호 부부를 기다렸다. 장윤정은 “난 언니가 드레스 입고 올까봐 걱정”이라며 김소현이 무슨 옷을 입고 나타날지 걱정했다.

스튜디오에서 손준호는 장윤정&도경완 부부와의 인연에 관해 “제일 친한 부부”라고 밝혔다. 홍현희가 “장 회장님이 돈 빌려줄 수 있는 사이냐”라고 묻자 도경완은 “돈을 빌려주는 게 아니라 그냥 줬다”라고 말했고, 손준호는 “생일 때 깜짝 놀랐다. ‘0’이 하나 더 있어서 ‘이거 맞아요?’라고 했다”라고 떠올렸다.

이에 대해 장윤정은 “어른 돼서 용돈 받을 일이 많지 않으니까 기분이 좋지 않냐”라고 설명했다. 이에 도경완이 “나는?”이라고 묻자 장윤정은 “내 카드 쓰고 있으면서 무슨 돈을 바라”라고 응수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홍현희는 “우린 왜 안 주냐. 우리 결혼기념일이니까 돈 달라”라고 보채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현&손준호 부부를 데리러 간 도경완은 “내가 예상은 했는데, 핫핑크로 올 줄 몰랐다”라고 놀랐다. 김소현이 “이 옷이 뭐가 어때서”라고 투덜대자 손준호는 “소현이만 몰라”라고 속삭였다. 도경완은 “이 동네에서 이 옷 입고 돌아다니면 신고한다”라고 놀리기도. 뒤늦게 김소현을 본 장윤정 역시 “또 드레스 입고 왔네. 여기 그런 데 아니라고”라고 타박하며 웃었다.

장윤정은 김소현&손준호 부부에 관해 “굉장히 큰 포인트에서 공통점을 갖게 된 부부다. 같은 아파트에 살았고, 큰 아이를 같이 육아했다. 팀워크 100점짜리 제일 친한 부부”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장윤정&도경완 부부가 이사하기 전엔 매주 만났지만, 이사 간 후 만난 지 1년 넘게 됐다고. 김소현은 “하도 단톡방에서 얘기를 많이 해서 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장윤정은 “프로그램 섭외 듣고 언니가 다 괜찮은데 경완 씨가 어색하다고 하더라”라고 했고, 김소현은 “둘은 어색하다”라고 고백했다.

장윤정은 아이들 셔틀버스 태울 때 도경완과 김소현이 만나는 걸 언급하며 “남편이 ‘소현 누나는 내가 안 보이나?’라고 하더라. 인사도 안 하고 도망간다더라”라고 제보했다. 도경완은 “난 1등으로 셔틀을 기다린다. 주안이가 언제 오지 기다리는데, 셔틀버스가 왔는데도 주안이가 안 온다. 저 멀리서 빨리 오라는 (소현 누나) 목소리가 들린다. 주안이를 태우고 돌아설 때 얼굴을 가리고 돌아선다”라며 김소현을 따라 했다. 그러자 김소현은 “극한 상황에서 만난 거다. 너무 민낯이라”라고 털어놓았다.

남금주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JTBC ‘대놓고 두집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