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선 “요즘 예뻐졌다고? 코 재수술 효과” 솔직 (‘돌싱포맨’)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신봉선이 솔직한 성형 고백으로 돌싱맨들을 웃게 했다.

4일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선 신봉선 김민경 박소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신봉선의 등장에 임원희가 “예뻐졌다”라며 수줍게 칭찬을 건넨 가운데 신봉선은 “오빠를 만났을 때 ‘구 코’였다. 성형 보수 전 옛날 코. 지금은 완전 다른 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난 오빠가 유부남일 때 봤다. 오빠가 결혼생활을 할 때였는데 주변에서 그 찰나에 만났냐고 하더라. 그 찰나에 만난 사람이 별로 없다고 했다”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신봉선의 출현에 김준호다 긴장했다. 그도 그럴 게 김준호와 신봉선은 KBS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20년지기 선후배다.

이날 신봉선은 “김준호는 김대희와 다르게 쫌팽이”라며 “상대를 때리는 슬립스틱 개그를 할 때 김대희는 아무리 세게 때려도 웃겼으면 봐준다. 도리어 어설프게 때려서 못 웃기면 거기에 화를 내는데 김준호는 그런 거 없다. 그냥 본인이 아프면 삐쳐서 째려본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김준호는 “나도 폭로할 게 있다”면서 “우리 집 근처에서 회식을 한 적이 있는데 장난으로 술 마신 만큼 돈을 준다고 하니 신봉선이 번쩍 손을 든 거다. 내가 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술을 마시더니 64만 원까지 마셨다. 그러다 10분 있더니 만취한 채로 그 돈을 뿌렸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나아가 “2차로 우리집에 갔을 때도 아침에 일어나니 신봉선이 쇼파에서 자고 있더라. 나가라고 엉덩이를 걷어차니 갑자기 ‘내 몸에 손 댔지? 내 64만 원 어디 있어”하고 소리쳤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신봉선은 “마침 속옷이 없어서 브래지어 속에 돈을 넣었었다. 딱 그 기억만 있는데 64만 원이 없으니까 ‘내 브래지어 속에 돈 넣어뒀는데!’라고 한 것”이라고 고백, 출연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이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