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박정수 기자]아리 애스터 감독이 한국 관객들을 위한 친필 메시지를 남겼다.
배급사 CJ ENM은 5일 ‘지구를 지켜라!’의 영어 리메이크 ‘부고니아’ 개봉을 기념해 제작자로 이름을 올린 아리 애스터 감독의 그리팅 영상과 친필 메시지가 5일 공개했다.
아리 애스터 감독은 “‘지구를 지켜라!’는 진심으로 사랑하는 작품이고 아주 깊은 영감을 준 영화”라며 “한국 관객들은 ‘진짜 영화’를 알아보는 탁월한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분이 이 작품을 어떻게 보실지 무척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11월 5일 극장으로 꼭 보러 와주면 좋겠고 좋은 리뷰는 지구를 지킬 수 있다는 걸 잊지 말아 달라”며 유쾌한 입담을 자랑하기도 했다.
또 공개된 친필 메시지에는 “‘지구를 지켜라!’는 극장에서 처음 관람하자마자 단숨에 인생 영화로 자리 잡은 작품”이라며 “CJ ENM과 함께 ‘지구를 지켜라!’ 리메이크 제작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꿈만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준환 감독을 진심으로 존경하며 ‘부고니아’는 그의 탁월한 작품 세계에 경의를 표하는 영화라고도 생각한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아리 애스터 감독은 ‘부고니아’의 작가 윌 트레이시에게 직접 ‘지구를 지켜라!’ 각색을 추천한 인물이다. 또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에게 연출을 제안하고 제작자로 참여한 주역이기도 하다.
‘부고니아’는 외계인의 지구 침공설을 믿는 두 청년이, 대기업 CEO ‘미셸’이 지구를 파괴하려는 외계인이라고 생각하고 그를 납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부고니아’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박정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영화 ‘부고니아’, CJ E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