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박미선이 유방암 투병 후 건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말미에는 박미선이 출연한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날 짧은 머리로 활짝 웃으며 등장한 박미선의 모습에 MC 유재석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우리의 단짝 누나”라고 말하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에 박미선은 “가짜 뉴스도 너무 많고, 생존 신고를 하러 왔다”면서 출연 계기를 전했다.
유재석은 박미선의 유방암 투병을 조심스럽게 언급하기도 했다. 그가 “가장 많이 놀란 건 당사자 본인이었을 것 같다”라고 말하자, 박미선은 “암 판정을 받은 후 야외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고 방사선 치료를 받으려고 했다. 그런데 열어보니까, 이건 처음 얘기하는 것”이라며 잠시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짧은 머리에 대해서는 “머리 깎을 때도 ‘퓨리오사 같지 않냐’ 이랬다”면서 MC들을 향해 “웃어도 된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후 방송 말미에는 지인들의 깜짝 영상편지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박미선은 지난 2월부터 건강상의 이유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에 들어갔다. 이후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당시 박미선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개인 의료 정보로 정확한 확인은 어려우나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기를 갖고 있다”며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