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김희선이 출산과 육아로 6년의 공백기를 보내며 불안을 느꼈다며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5일 박나래의 유튜브 채널엔 김희선 한혜진 진서연이 게스트로 나선 ‘나래식’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들은 오는 10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드라마 ‘다음생은 없으니까’의 주연배우들이다.
이날 김희선은 ‘다음생은 없으니까’를 통해 한혜진 진서연과 첫 호흡을 맞춘 데 대해 “셋이 만나면 아이 얘기도 하고 남편 얘기도 하고 하다 보니 촬영장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른다”라며 특별한 애정을 전했다.



이에 박나래가 “세 분 다 아이가 있는데 어쩜 미혼인 나보다 몸매가 좋나”라고 하자 김희선은 “말도 안 된다”라며 손사래를 쳤으나 정작 김희선은 타고난 연예인 몸매의 소유자라고. 그 말에 김희선은 “그 전까지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는데 40대 후반이 되니 이제는 정말 해야겠더라. 진서연이 촬영장에서 건강과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는데 그게 다 맞는다”라고 털어놨다.
“언니는 항상 얼굴이 똑같다.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정말 놀랐다”라는 한혜진의 말엔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고 주름이 생기고 처지는 것에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었다. 그러다 진시황도 불로초를 못 구했는데 나라고 뭐 되겠어, 라고 생각하게 됐다”라며 긍정 마인드를 전했다.



한편 3살 연상의 사업과 박주영 씨와 결혼,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는 김희선은 “남편과 만난 지 일주일 정도 지났을 때 빌라 근처를 지난 적이 있다. 그때 남편이 빌라를 가리키며 ‘나 결혼하면 저기서 살아야 돼’라고 한 거다. 왜 그 집이냐고 물으니 ‘내가 태어난 집이고 가족들과 다 같이 살려고 빌라를 지은 거야’라고 했다”라며 연애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너무 웃긴 게 그 건물에 매물로 나온 세대가 두 개 정도 있었는데 내가 마침 매입을 하려고 했었다는 것이다. 어쨌든 그 집에 들어가서 17년을 살았으니 운명이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딸 출산 이후 6년의 공백기를 보낸 데 대해선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고 나온 건데 그 시간이 짧은 시간은 아니었다. 그땐 아이를 안고 TV를 보며 ‘결혼 안 했으면 저거 내 건데’ ‘저러니 시청률이 안 나오지’라고 했다. 나도 불안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김희선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