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5천억이라더니… 1년 식비 20억 쓴다는 탑연예인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4)가 억만장자 반열에 오르며 전 세계 가수 중 최대 부를 축적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이 국내 가수 중에서는 가장 큰 부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박진영은 JYP 주식 540만 2311주를 보유, 3852억 원의 평가자산을 가진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당시 JYP의 주당 거래액은 7만 1300원으로 JYP는 2023년 주당 11만 원 이상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이후 박진영은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포브스가 추정한 박진영의 재산이 약 5218억 원”이라는 조세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특별히 반박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재산 5000억 원설’이 불거졌습니다.

막대한 주식을 보유한 만큼 박진영은 국내 가수 중 부자 1위로 JYP 수장이기도 하지만 지난 1992년 데뷔 이래 현재까지 현역 아티스트로 무대에서 팬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재산 5천억이라더니… 1년 식비 20억 쓴다는 탑연예인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JYP엔터테인먼트 대표인 가수 박진영이 사부로 출연했습니다. 박진영은 유기농 식재료 사용으로 유명한 JYP엔터테인먼트 구내식당을 소개한 뒤 멤버들과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이승기가 “단가가 높을 텐데”라고 하자 박진영은 “JYP엔터테인먼트 구내식당 1년 식비가 20억 원 정도”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박진영은 “근데 직원들만 먹는 게 아니라 연예인과 연습생들이 여기 와서 먹는다”며 “연습생들의 경우 부모님들이 우리한테 믿고 맡기는 건데 성장기에 인스턴트 음식을 먹는 게 너무 마음 아프고 죄책감으로 다가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들 중 데뷔를 안하는 애들도 있겠지만 최소한 여기 와있는 동안은 내 책임이지 않나”라며 “초등학생들 중학생들이 우르르 와서 여기서 밥을 먹고 있으면 너무 흐뭇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5일 밤 MBC TV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여러 차례 고사한 끝에 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상근을 제안받았는데 3개월간 거절했다”며 “여러 사유로 거절해도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그 사유를) 해결해 오셨다. 나중에는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상근이면 월급도 받을 수 있겠지만 가수도 하고 ‘라디오스타’ 출연도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겠느냐”며 비상근 위원장직을 택한 이유도 설명했습니다.

이날 박진영은 자신의 정치적 견해도 소신껏 드러냈는데요. 그는 “자본주의는 정부가 간섭하지 않으면 부자들에게 너무 유리하다”면서 “그래서 정부가 힘없는 서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진보 진영의 정책이 꼭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다만 “그런데 문제는 다른 나라에 비해 (서민을) 너무 많이 보호하면 자본가들이 다른 나라로 간다. 이걸 막기 위해 보수 진영의 정책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진영은 “시대 상황과 다른 나라를 바라보는 균형이 필요하다”면서 “나는 어느 진영에도 속할 마음이 없다. 진보 진영도 보수 진영도 아닌 박진영”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진영은 장관급인 위원장직과 관련해서도 “(장관급) 예우도 있지만 내가 거절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9월 9일 대통력 직속 조직인 대중문화교류위를 신설하고 공동위원장에 박진영 JYP 대표 프로듀서를 깜짝 발탁했습니다. 박진영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위원회를 이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