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 “벌써 데뷔 18년 차…원걸 팬클럽이었단 스태프들 말에 뿌듯” (‘쓰담쓰담’)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선미가 원더걸스의 팬클럽이었다는 방송 관계자들의 말을 들을 때 뿌듯함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7일 KBS2TV ‘더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에선 선미가 게스트로 출연해 십센치와 토크를 펼쳤다. 

선미는 MC 십센치에 대한 스윗함을 칭찬하며 “너무 감사하게 대기실에서 카드에다가 ‘오늘 서툴지만 잘 모시겠습니다. 나와 주셔서 감사하다’ 이렇게 카드를 써주셨다. 너무 스윗하다”라고 감동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십센치는 “올해로 데뷔한지 벌써 18년인데 첫 시작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다”라고 말했고 선미는 “첫 시작은 원더걸스였다. 2007년에 ‘아이러니’로 데뷔했는데 벌써 데뷔한지 18년차가 됐다. 많은 방송 스태프 분들이 ‘원더풀 2기였어요’ 하고 가시는 거다. 저희 팬클럽 2기였다고 하고 가시는데 이렇게 같이 너무 멋있게 나이를 먹은 것이지 않나. 그래서 너무 뿌듯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무릎이 멍투성이인 사진을 봤는데?”라는 질문에 선미는 “오늘은 다행히 이번 신곡이 무릎을 쓰긴 하지만 그렇게 격한 부분은 없다. 무릎은 그런데 다른 부분이 격하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십센치는 다행이라며 “무대 하시기 전에 저를 비롯한 모든 제작진들이 선미 씨 오신다고 바닥 깨끗하게 해놓으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히트곡 컨셉을 소환한 선미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시니컬’에 대해 언급하며 “‘시니컬’은 컨셉이 처녀귀신이다. 그래서 약간 여고괴담 컨셉으로 왔다”라며 긴 헤어스타일에 교복 스타일의 의상을 입고 등장한 이유를 언급했다. 이에 십센치는 “제가 우선 공포영화를 못 보긴 한다”라고 반응했고 선미 역시 “저도 못 보기는 한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앨범의 전곡을 직접 작사 작곡을 했다는데?”라는 질문에 “처음에는 많은 데모곡들을 받았는데 서툴고 투박하더라도 이 앨범을 내가 만든 곡들로 채워보면 어떨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선미는 최근 1집 정규앨범 ‘HEART MAID’를 발매했다. 

하수나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 ‘더시즌즈-10CM의 쓰담쓰담’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