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탐정단 최초 출격 “불륜 끝은 늘 파국…부부애 더 끈끈해 진다” (‘탐비’)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탐비’ 최초 부부 탐정단이 출격한다. 이들은 일을 함께 하며 불륜의 끝이 안 좋다는 것을 늘 보기에 더욱 서로에게 잘하게 된다고 털어놓는다. 

10일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뉴페이스 ‘부부 탐정단’이 등장한다. 부부 탐정단의 허현진과 정가인은 신혼을 만끽 중인 실제 부부로, 탐문 현장조차 데이트하는 연인 사이 같아 보이는 효과가 있었다. 

유인나가 “같이 탐정 일을 하면 하루 종일 붙어있는 것 아니냐”고 묻자 남편 허현진은 “탐정 일을 하면 집에 못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한 팀으로 같이 있으니 저는 너무 좋다”며 팔불출 면모를 자랑했다. 데프콘은 “불륜 현장이 많을 텐데 부부애가 끈끈해지는지…”라고 질문했다. 이에 부부 탐정단은 “불륜의 끝이 항상 좋지 못하다는 걸 보다 보니, 정말 끈끈해진다.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날의 의뢰인은 “차를 찾고 싶다”며 ‘부부 탐정단’을 찾았다. 차를 찾는다는 말에 ‘부부 탐정단’은 “혹시 명의를 빌려주셨나요?”, “사기를 당하셨나요?”라며 이유를 물었다. 이에 의뢰인은 “아버지께서 2012년 돌아가시기 전까지 타셨던 차인데 다시 찾고 싶다”며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아버지와 함께한 추억이 담긴 차량을 수소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뢰인은 20대에 아버지께서 말하는 대로 목적지도 모른 채 아버지의 차를 타고 여행을 다녔다. 그래서 “아버지를 생각하면 그 차가 생각난다”며 그에게 ‘특별한 차’라고 전했다. 김풍은 “20대면 한창 친구들과 놀기에도 바빴을 텐데…”라며 ‘효자’ 의뢰인에 놀랐다. 유인나도 “20대 때 부모님이랑 어디 다닌 기억이 없다”며 공감했다. 그러자 데프콘은 “진짜 두 분 다 너무하다. 나는 억지로라도 부모님과 여행 다녔었다”라며 유인나와 김풍에게 쓴소리를 했다. 김풍이 “억지로요?”라며 반박하자 데프콘은 “그래도 다닌 게 어디냐”라고 으스대, ‘효자’ 논쟁(?)을 종결했다. 

한편,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10일 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제공 =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