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윤정수 ‘결혼식 축의금 50만 원 기대’ 써놔…난 100만 원 생각했다” [RE:뷰]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윤정수 결혼식 축의금으로 100만 원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최근 온라인채널 ‘오분순삭’의 ‘하수처리장’에선 ‘하와수x무도경력직ㅣ전 왜 하차했을까요. 무도 선배들이 하수처리장에 입장하였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결혼을 앞둔 윤정수와 이병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박명수, 정준하와 찐친 토크를 펼쳤다.

정준하는 윤정수에 대해 92년도 SBS 1기 공채 개그맨 출신이라고 소개했고 박명수는 “나는 93년 MBC 공채 출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윤정수는 “92년에 내가 시험 볼 때 떨어진 사람이 이 자리에 있다”라고 말했고 박명수는 “내가 앞 번호였다. 근데 내가 시험 보러 갔는데 방송국이 인테리어를 하고 있었다. 정신없는 가운데 첫 번째 순서로 들어가서 바로 떨어졌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박명수는 “좋은 일 있다면서요?”라며 53세에 늦깎이 신랑이 되는 윤정수의 결혼소식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저도 윤정수 씨도) KBS 라디오 하지 않나. 게시판에 ‘박명수 축의금 50만 원 기대’ 써놨는데 50이면 충분한가?”라고 물었다. 이에 윤정수는 “50이면 충분하죠”라고 강조했고 박명수는 “알겠다. 저는 솔직히 100만 원 하려고 했는데 본인이 50쓰셨으니까 50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윤정수는 깜짝 놀라며 “그렇게 많이 주려고?”라고 흡족해했다. 

이어 “원자현 씨가 부인이시고?”라는 말에 윤정수는 아내가 원자현에서 원진서로 개명했다고 말했다. 개명한 이유를 묻자 윤정수는 “그래야 결혼한다고 해서…그래서 딱 나를 만났다”라며 아내가 개명 후 결혼 상대를 만났음을 언급했다. 이에 박명수는 “그게 잘 된 건가?”라고 능청스럽게 놀렸고 이병진은 “우선 축하보다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이라고 거들며 폭소를 더했다. 

한편, 윤정수 원진서 커플은 이미 혼인신고를 마쳐 법적으로 부부가 된 상태로 결혼식은 오는 30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 

하수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하수처리장’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