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 父’ 이성근 선교사, 딸 이수현 슬럼프 ‘충격 고백’…”노래하는 즐거움 잃어” [RE:뷰]


[TV리포트=김나래 기자] 악동뮤지션(AKMU)의 아버지인 이성근 선교사가 딸 이수현의 슬럼프에 대한 사정을 털어놓았다. 지난 5일 채널 ‘새롭게하소서’는 ‘악뮤의 뿌리, 아버지의 삶과 신앙’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악동뮤지션의 아버지 이성근 선교사가 등장했다.

이성근 선교사는 이찬혁이 군에 입대했을 당시부터 이수현이 슬럼프를 겪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원래는 오빠가 전면에 나서고 수현이는 오빠 뒤를 따라가며 즐겁게 노래를 부르기만 했는데 오빠가 군대를 가면서 자기가 전면으로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 생겨 두려움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성근은 이찬혁이 제대 후 자신의 음악적 방향을 바꾸면서 이수현의 슬럼프가 심화되었다며 “찬혁이가 제대 후 본인이 추구하는 음악을 하기로 결심했고 이후 만든 노래나 활동들이 바뀌면서 수현이한테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되었다”고 밝혔다. 또 “오빠가 만든 노래를 부르기 어렵고 자기 취향이 아니라서 부담이 된다며 어느새 노래하는 즐거움을 잃어버렸다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성근은 이찬혁이 이수현의 어려움을 뒤늦게 깨닫고 만든 노래가 바로 히트곡 ‘Love Lee’였다는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그는 “찬혁이가 자기가 하고 싶은 걸 다 하니까 그제서야 수현이가 눈에 들어왔던 모양”이라며 “‘Love Lee’가 “많은 사랑을 받고 수현이를 세상 밖으로 끌어내게 된 노래”라고 말했다.

악동뮤지션은 2012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 2’ 우승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진 남매 듀오다. YG 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데뷔한 이들은 ‘200%’, ‘Give Love’, ‘오랜 날 오랜 밤’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하며 대한민국 대표 ‘음원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김나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DB, 악동뮤지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