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아빠’ 손민수 “인생 명확해져…애들 밥값 위해선 무릎도 꿇을 것” [RE:뷰]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쌍둥이 아빠가 된 개그맨 손민수가 아이들이 태어난 후에 삶이 명확해졌다고 아빠의 마음을 드러냈다. 

9일 온라인 채널 ‘엔조이커플’에선 쌍둥이 출산 후 산후조리원 생활을 시작한 임라라 손민수 커플의 모습이 공개됐다. 

임라라는 “어머니들에 대한 존경심이 계속 커지고 있다”라며 “멘탈잡기가 어려운 게 막달부터 계속 달려오고 있지 않나. 막달 힘들었고 임신성소양증이 있었고 제왕통증이 있었고 젖몸살에 훗배앓이까지 엄마들이 멘탈이 제정신일 수가 없다”라고 출산 후 겪는 엄마들의 고충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모든 고통이 아기들을 보면 사라진다”라고 말했고 손민수는 “맞다. 모든 부모가 다 그런 것 같다”라고 공감했다. 

이어 손민수는 세상을 다 가진 듯 감격한 표정으로 쌍둥이를 양팔에 안은 채 “너무 예뻐”라고 외쳤다. “기분이 어떤까?”라는 임라라의 질문에 손민수는 눈시울을 붉히며 “나라는 사람의 존재가치가 ‘이러려고 내가 기다렸나’ 싶다. 옛날에 내가 방황하면서 뭘 해야 될지, 어떻게 해야 될지 이런 고민했는데 명확해졌다”라고 말했다.

그는 “할 게 명확하고 애들 밥값 벌어오기 위해선 남한테 무릎도 꿇을 수 있다”라고 아이들에게 든든한 아빠가 돼주고 싶은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임라라는 “나한테도 무릎 자주 꿇었으면서”라고 놀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쌍둥이들을 보며 임라라는 “솔직히 나는 어릴 때 내가 예쁜 편이 아니어서 기대를 안 했는데 우리아기들 왜 이렇게 예쁜 거냐”라고 쌍둥이의 귀여운 비주얼에 ‘심쿵’했고 손민수는 “여러분도 부모 되시면 우리보다 더하실 것”이라고 강조하며 어쩔 수 없는 팔불출 부모가 됨을 언급했다. 

한편 임리라 손민수 부부는 약 10년간 교제한 끝에 2023년 결혼식을 올렸으며 최근 쌍둥이 출산 소식을 전했다.

하수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엔조이커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