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미 “14살에 꿈 정해…’허브’ 강혜정 연기 보고 배우 되겠다 결심” [RE:뷰]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이유미가 ‘허브’ 강혜정의 연기를 보고 배우의 꿈을 키웠다고 털어놨다. 

9일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선 ‘우리 딸들은 잘못한 거 없고, 남편은 차에 타봐 | 당신이 죽였다 홍보하러 온 건 맞는데 | 넷플릭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당신이 죽였다’의 전소니와 이유미가 게스트로 출연해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배우 하겠다고 한 게 몇 살 때쯤인가?”라는 유병재의 질문에 이유미는 “14살 때다. 빠르게 꿈을 정한 편인 것 같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과 항상 영화를 많이 봤었고 선생님이나 이런 분들이 엄마에게 상담할 때 ‘공부를 잘하는 것 같진 않지만 다리도 길고 팔도 길고 하니까 연예인이나 모델 쪽을 시켜보는 게 어떻겠냐’라고 했다. 이 말을 엄마가 듣고 나한테 했고 그래서 무의식에 있었던 것 같다. 좋은 영화들도 보고 하니까 자연스럽게 꿈을 빨리 찾게 된 계기가 되지 않았나 한다”라고 털어놨다. 

“그때 봤던 영화가 있나?”라는 질문에 이유미는 “나는 사실 ‘허브’라는 영화에서 강혜정 선배님의 그 (지적장애인)연기를 보고 그게 (사실이 아닌)연기라는 것을 인지할 수 있는 나이였는데 그게 연기가 아닌 것처럼 보였다. 이게 나한테 너무 그 순간에 크게 왔었던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영화배우가 돼야겠다’라는 생각을 그때 확실하게 했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2007년 개봉한 영화 ‘허브’에서 강혜정은 7살 지능의 지적장애를 가진 상은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한편, 전소니와 이유미가 출연하는 넷플릭스 드라마 ‘당신이 죽였다’는 죽거나 죽이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살인을 결심한 두 여자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하수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홍보하러 온 건 맞는데’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