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쌓였다”…정승환, ‘유희열’ 소속사 내부 분위기 폭로 [RE:뷰]


[TV리포트=신윤지 기자] 가수 정승환이 소속사 안테나의 사내 분위기를 폭로했다.

지난 7일 채널 ‘규현’에는 ‘안테나 사옥 습격! 원투펀치 출격으로 바쁜 엔터사의 현재 (with 정승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규현과 정승환은 안테나 사옥을 함께 둘러보며 유쾌한 대화를 이어갔다.

이날 두 사람은 소속사 단체 채팅방에 인사를 남기며 분위기를 살폈다. 그러나 정승환은 “아마 근데 답장이 안 올 것 같다. 그냥 안 읽음 표시만 줄어들고 ‘뭐지 미쳤나?’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이에 규현이 “‘단체 채팅방에서 동료의 메시지를 보고 읽씹하지 않는다’는 사규가 있다”고 말하자, 정승환은 “읽씹은 그냥 일상”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나는 사실 안테나 채팅방에서 굉장히 활발했었다. 이 소속감과 이 집단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나의 사소한 일상들을 여기에 많이 공유했었다. 하지만 그 누구도 답장을 안 하더라”며 “그게 1~2년 전부터 상처가 쌓여서 내가 여기서 먼저 말을 건네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규현은 “내가 들어오기 전에 이미 상처를 받았네”라며 장난스럽게 반응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1996년생인 정승환은 지난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방송된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4’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너였다면’, ‘눈사람’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감성 발라더’로 자리매김했다.

유희열이 이끄는 안테나에는 유재석, 이효리, 이상순, 정재형, 페퍼톤스, 루시드폴, 규현, 정승환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소속돼 있다.

신윤지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안테나, 채널 ‘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