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이정재가 ‘부자 테스트’를 통해 재력을 인정받았다.
12일 비보티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정재와 임지연이 게스트로 나선 ‘비밀보장’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993년 SBS 드라마 ‘공룡선생’으로 데뷔, 이듬해 영화 ‘젊은 남자’로 각종 영화제 신인상을 휩쓸며 스타덤에 올랐던 이정재는 “당시 ‘연예인병’이 있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아무래도 어깨가 올라갔을 거다. ‘모래시계’가 1995년 초에 방송을 한 거라 공백 기간이 그렇게 길지 않았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송은이가 “김숙은 무명이 길어서 데뷔 30년이 지난 지금 연예인병이 왔다”라고 하자 이정재는 “지금을 즐기라”고 조언,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나는 신인 때 목소리나 발성 일명 딕션이 안 좋다는 얘기를 정말 많이 들었다. 그렇게 자꾸 소리에 신경을 쓰다 보니 감정에 집중을 못하는 경우가 생기더라. 그걸 벗어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라며 그만의 고충도 토로했다.
나아가 “데뷔한지 한참 지나서도 레슨을 받고 발성도 집에서 계속 연습을 했다”라며 남다른 노력담도 덧붙였다.
이날 ‘부자 테스트’가 진행된 가운데 이정재는 “비행기 기내식을 꼭 먹나”라는 질문에 “웬만하면 먹는다. 평소엔 밤에 잘 안 먹지만 (비행기에선) 본전 생각이 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마일리지가 얼마나 있나?”라는 거듭된 물음엔 “요 몇 년 동안 ‘오징어게임’ 시리즈와 ‘스타워즈’ 때문에 비행기를 자주 타서 많이 쌓였을 것이다. 아마 수백만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송은이는 “마일리지가 쌓이면 특별한 대우가 있나”라며 궁금증을 표했고 이정재는 “아니다. 똑같다. 나도 마일리지를 쓰고 싶다”라고 했다. 그 말에 김숙은 “이게 진짜 부자다. 마일리지가 몇 백만이나 있지만 쓰지 못하는 게 진짜 부자”라며 부러워했다.
이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비보티비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