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장 러닝 타임…길어진 시간으로 3년 만에 ‘트리플 천만’ 기록 세울까


[TV리포트=강지호 기자] 영화 ‘아바타: 불과 재’의 러닝 타임이 공개됐다.

전 세계 최대 멀티플렉스 영화관 체인 AMC시어터스는 지난 12일 영화 ‘아바타: 불과 재’의 예매 정보를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아바타: 불과 재’의 러닝 타임이 역대 최장인 195분 (3시간 15분)에 달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는 2009년 개봉한 ‘아바타’가 최초 개봉 당시 162분 (2시간 41분), 확장판도 178분 (2시간 58분)이었으며 13년 만에 개봉한 후속작 ‘아바타: 물의 길’의 상영 시간이 192분 (3시간 12분)이었던 것에 비해 더욱 늘어나 ‘아바타’ 시리즈 사상 가장 긴 러닝 타임이다. 

‘아바타’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전편 개봉 이후 3년 만에 개봉을 앞둔 ‘아바타: 불과 재’는 인간과의 전쟁 끝에 첫째 아들 네테이얌(제이미 플래터스)을 잃고 깊은 슬픔을 겪는 제이크(샘 워싱턴)와 네이티리(조 샐다나) 앞에 바랑(우나 채플린)이 이끄는 ‘재의 부족’이 나타나며 다시 거대한 위기 속에 빠진 판도라의 이야기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는 16년째 월드와이드 흥행 순위 1위 자리를 지키며 영화사에 전설이 됐다. 2009년 개봉 이후 국내 1,400만 관객(재개봉 누적 포함)을 돌파했으며 총 흥행 29억 달러(한화 약 4조 2,160억 원)를 기록하는 압도적인 성공을 거뒀다.

‘흥행 대박’을 넘어 새로운 역사를 쓴 ‘아바타’는 13년 만에 후속작인 ‘아바타:물의 길’로 돌아왔다.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인 ‘아바타:물의 길’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전 세계 흥행 2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국내 누적 관객 천만 명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전설을 썼다.

전작 이후 3년 만에 다시 극장을 찾는 ‘아바타’ 시리즈가 ‘아바타: 불과 재’를 통해 다시 한번 전 세계를 사로잡고 시리즈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국내 관객 ‘트리플 천만’의 업적이 달성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아바타: 불과 재’는 오는 12월 17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강지호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영화 ‘아바타: 불과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