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진수 기자]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대한민국 레전드 보컬인 이승철이 출연한다. 오늘 방송에서는 큰딸의 결혼식을 치른 지 이틀 만에 옥탑방을 찾아 생생하게 결혼식 후일담을 전할 예정이다.
이승철은 김성주에게 직접 전화해 사회를 부탁하고, 가수 잔나비와 이무진을 축가로 섭외하며 결혼식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그는 딸을 위해 결혼식 2부에서 황제 밴드와 오케스트라 팀을 대동해 미니 콘서트까지 열었다고 밝혔다. 당시 딸을 울렸던 곡을 부르며 옥탑방을 감동으로 물들이기도 했다.
이승철은 딸의 결혼을 쾌속으로 승낙한 사연도 털어놨다. 그는 사위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사위가 너무 괜찮아서 결혼을 즉시 승낙했다고 밝혔다. 술과 담배를 즐기지 않고 신발 3켤레만 가진 사위의 검소한 모습을 보고 첫눈에 사윗감임을 직감했다는 것이다. 결혼 승낙 후 자신의 단골 양복집에 사위를 데려가 양복 수십 벌을 사줬다고 전하며 사위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주우재급 훤칠한 기럭지를 가진 사위를 자랑하며 손주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이승철은 공부에 있어서 뛰어난 능력을 지닌 둘째 딸의 근황도 밝힐 예정이다. 만능 능력자로 알려진 둘째 딸은 어떤 분야에서든 웬만하면 전국 3-5등 안에 들 정도로 출중한 실력을 자랑하며, 실제로 전국체전에 출전할 정도로 뛰어난 다이빙 실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돌연 “내가 했던 것 중 공부가 가장 쉬운 것 같다”라고 말하며 공부의 길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현재 MIT와 존스 홉킨스 의대를 목표로 공부 중인 둘째 딸의 이야기도 방송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