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 극찬 터졌다…’격이 다른’ 오디션으로 주목 받고 있는 OTT 작품


[TV리포트=송시현 기자] ‘베일드 뮤지션’이 첫 회부터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글로벌 보컬 프로젝트 ‘베일드 뮤지션’의 한국편이 12일 넷플릭스를 통해 항해를 시작했다. 첫 라운드부터 격이 다른 오디션 퀄리티를 자랑하며 초대형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신선하고 긴장감 넘치는 방식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참가자는 얼굴과 실명을 감추고 사는 동네와 기발한 수식어로 닉네임을 사용했다. 무대는 거대한 배로 꾸며져, 가창자들은 베일로 가려진 채 상반신 실루엣만 드러냈다.

심사 과정은 독특했다. 심사위원은 불합격이라고 판단한 경우에만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불합격 버튼이 누적될수록 실루엣의 조명색이 변하고, 3버튼을 받으면 모든 조명이 꺼지고 탈락된다. 탈락자는 본인의 선택에 따라 얼굴을 공개하거나 정체를 밝히지 않고 퇴장할 수 있다.

가장 큰 환호를 받은 참가자는 3번 참가자 ‘석촌동 끼쟁이’였다. 첫 소절로 탄성을 자아냈고, 에일리는 그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 두 팔을 벌려 환호하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같이 노래하고 싶다는 생각 들었다”라며 극찬했다. 폴킴은 이를 보고 “충격적 리액션이다. 날아가는 줄 알았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벨 역시 “내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확실히 타고난 사람들이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폴킴은 목소리만 듣고도 “이 사람 누구인지 알 것 같다. 이 정도 능력자는 많지 않다”고 평가하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석촌동 끼쟁이’를 포함하여 이날 방송에서 합격한 보컬리스트 중 ‘홍은동 전교회장’은 심사위원 전원으로부터 합격 판정을 받아 2라운드에 진출했다. 비교 불가 실력자들의 무대가 이어지면서 ‘베일드 뮤지션’은 매주 수요일마다 넷플릭스에서 새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베일드 뮤지션’은 대한민국과 아시아 9개국에서 동시 진행되는 보컬 서바이벌로, 각 나라의 TOP3가 모여 ‘베일드 컵’에서 최고의 목소리를 찾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그램은 SBS 프리즘스튜디오가 제작하고 켄버스가 기획하며 스포티파이가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송시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넷플릭스 ‘베일드 뮤지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