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도현 기자] 뉴진스의 복귀 소식에 국내외를 막론하고 팬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지난 12일 뉴진스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소속사 ‘어도어’로의 복귀 의사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멤버 혜인과 해린은 가족 및 회사와 충분히 논의한 끝에 판결을 존중하고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같은 날, 나머지 멤버들 역시 공식 계정을 통해 어도어로의 복귀를 공식적으로 전했다.
이는 이들이 계약 해지를 요구한 지 약 1년 만이며 지난달 30일 계약 유지에 대한 소송에 패소한 뒤 13일 만이다.
국내 팬들은 이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과 부정적인 시각 모두를 내비쳤다. 국내 커뮤니티에선 “드디어 뉴진스의 노래를 들을 수 있겠네”, “다시 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자존심 세우더니 일방적 복귀 통보는 너무하다”, “전원 일시 복귀도 아니고 나눠서 복귀한 게 수상쩍다”라는 등 부정적 의견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해외 팬들의 반응 또한 다양하다. 해외 커뮤니티에선 국내에서 오랜 법정 공방을 이어온 만큼 “정말 복귀하는 거 맞냐?”, “뉴진스 다시 볼 수 있는 거냐?” 등의 희망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선 “정상적인 움직임이 아니다”, “왜 멤버들이 따로 복귀한 거냐?” 등의 의문도 잇따랐다. 한 팬은 “아무리 비정상적인 상황이어도 그들 사이에 일을 우리가 전부 알 수는 없는 점을 잊지 말자”라며 중립적 시각을 내비쳤다.
뉴진스의 이번 복귀는 팬들에게 미리 알린 것이 아니라 아티스트 측이 기습으로 통보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뉴진스는 앞서 계정을 통해 팬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지만, 이번 복귀에 대해서는 공식 계정 등 어디에서도 예고성 멘트가 언급되지 않아 팬들의 아쉬움을 불러일으켰다.
김도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뉴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