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은퇴→세차장 사장 도전한다 (‘은퇴요원 관리팀’)


[TV리포트=김해슬 기자] 배우 차승원이 ‘은퇴요원 관리팀’으로 돌아온다. 12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차승원은 드라마 ‘은퇴요원 관리팀’에 주인공 역으로 출연한다.

극 중 차승원은 은퇴한 블랙요원이자 세차장 사장 김철수로 분한다. 사자의 발톱을 숨기고 양으로 살고 있는 평범한 소시민 가장처럼 보이지만 국정원 블랙요원 레전드 출신이다. 그의 상대역은 배우 김도훈이 맡는다. 그는 국정원 은퇴요원 관리팀 팀원 고요한을 연기할 예정이다. 능력치가 뛰어나나 과한 자기 확신과 독단적인 행동은 주위로부터 잘난척쟁이, 관종 소리를 이끌어 내는 캐릭터다. 이에 두 사람이 극 중 그려낼 브로맨스에도 이목이 쏠린다.

작품은 X세대 은퇴요원과 Z세대 슈퍼에이스가 25년 넘게 범죄조직 배후에서 활동한 내부자를 쫓는 혐관 브로맨스를 그린다.

차승원은 최근 박찬욱 감독 영화 ‘어쩔수가없다’에 출연해 스크린에서 관객들과 만났다. 그는 작품 속 현실적인 가장 시조를 맡아 존재감을 입증했다. 만수(이병헌)의 잠재적 경쟁자이기도 한 그는 제지 공장에서 실직 후 구둣가게 매니저로 일하면서 하루하루를 성실히 살아가는 인물이다. 차승원은 어려운 상황임에도 딸에게는 웃음을 보이고 생계를 이어가는 애처로운 모습으로 연기 변신에 나선 바 있다.

그의 상대역으로 거론되고 있는 김도훈은 지난 2016년 독립영화 ‘미행’으로 데뷔해 MBC ‘밥상 차리는 남자’, SBS ‘절대 그이’, ‘7인의 탈출’, ‘나의 완벽한 비서’, 디즈니 플러스 ‘무빙’, tvN ‘서초동’, 티빙 ‘친애하는 X’ 등에 출연하며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해슬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