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추노’ 분장하고 세븐 결혼식 리허설 갔다 노숙인 오해 받아” [RE:뷰]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추노’ 대길 분장을 하고 축가를 불렀던 세븐·이다해 결혼식 비화를 소환했다. 

13일 온라인 채널 ‘준호지민’에선 ‘토크 폭주기관차 출발[한 끼 줄게~스트 with.박소영&한윤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서 박소영은 “제가 어디를 가나 인지도 대비 이슈는 많이 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결혼식도 인지도 대비 이슈가 많이 됐다”라며 “선배님들 결혼식은 워낙에 들썩들썩했고”라고 말했고 한윤서는 “저기는 못 따라간다”라고 거들었다.

이에 김지민은 “우리 결혼식보다 결혼식으로 이슈가 된 것은 오빠가 세븐 결혼식 때 추노로 변신한 거였다. 세븐이 아직도 화가 나 있다. 본인 결혼식 묻혔다고. 세븐 결혼식 치면 추노밖에 안 뜬다”라고 강조하며 웃었다.

김준호는 2023년 세븐과 이다해의 결혼식에서 이다해가 출연했던 드라마 ‘추노’ 속 대길 캐릭터로 변신, 축가를 부르다 ‘언년아!’를 외치는 퍼포먼스로 당시 결혼식을 웃음으로 물들인 바 있다. 이에 한윤서는 “우울할 때 마다 그 영상을 본다”라며 대길 캐릭터를 완벽 재연했던 김준호의 당시 모습을 언급했다. 

이에 김지민은 “결혼식장 리허설 때 가야되지 않나. 근데 당시 경호원들이 김준호의 출입을 막았다”라고 떠올렸고 김준호는 “노숙자인 줄 오해하고 ‘들어오시면 안 됩니다’ 해서 ‘나 김준호입니다’ 했다”라며 머리카락을 헤치고 얼굴을 보여줬던 당시 비화를 언급했다. 

김준호는 “당시 태양은 마이크를 들고 리허설을 했다. 근데 난 마이크를 안 주더라. 이래서 사람은 좀 있어보여야 한다”라며 꾸밈의 중요성을 깨우쳤음을 언급했다. 

또한 임신에 대한 화제가 나온 가운데 김지민은 “준호 오빠가 우리도 임신 준비하자고 진지하게 이야기 하면서 ‘근데 여자가 임신 되는 시기가 있지 않아?’라고 해서 있다고 했더니 ‘네가 배임기가 언제야?’라고 하더라. 횡령 배임도 아니고”라고 배란일을 배임기라고 한 김준호의 실수를 깜짝 폭로했고 한윤서와 박소영은 “가임기와 배란일이 섞였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한편, 김준호와 김지민은 3년의 공개 열애 끝에 지난 7월 웨딩마치를 울렸다.

하수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준호지민’ 영상 캡처, 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