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家’ 애니 데뷔 후…母 정유경 회장 달라졌다 “셀프 별명 지어” (‘아는형님’)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올데이 프로젝트 애니가 모친인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일화를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올데이 프로젝트가 출연했다.

이날 올데이 프로젝트 애니, 우찬, 영서, 타잔, 베일리가 등장했다. 애니는 강호동과 서장훈이 보고 싶었다고 말하며 “중학교 때 장훈이를 길거리에서 본 적 있다”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김희철은 “역시 그들만의 도엔구나”라고 말하기도.

애니가 “논현동 길거리에서 봤다”라고 하자 서장훈은 “우리 부모님 댁이다”라고 설명했다. 애니는 “옆에 같이 있었던 친구가 연예인이라고 해서 누구냐고 했더니 장훈이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신동은 “애니가 확실히 어린 게 느껴진다. 우리가 느끼는 장훈이는 농구 선수였는데, 연예인으로 인식하는 거 보니 (어리다)”라며 세대 차이를 느꼈다.

또한 애니는 김희철, 신동도 보고 싶었다고. 애니는 “우리가 슈퍼주니어 활동과 겹쳤는데, 우리가 너무 좋아했다”라며 슈퍼주니어의 ‘익스프레스 모드(Express Mode)’ 도입부 선보였고, 김희철은 “발음이 우리가 아는 거랑 너무 다른데? 너무 본토 발음”이라고 놀랐다. 신동은 “우리 노래 맞아?”라며 웃었고, 해보란 말에 “난 그 파트 몰라”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안겼다.

애니의 본명은 문서윤으로, “내가 영어 유치원을 다녔는데, 윌리엄 원장님이 지어주셨다”라고 밝혔다. 애니는 “미국에 있을 때나 영어 쓰는 친구들과만 ‘애니’라고 썼는데, 데뷔하고 나서는 부모님도 ‘애니’라고 부르신다. 집에서도 엄마 자신을 ‘A.M’이라고 ‘애니의 맘’이라고 셀프 별명을 지어서 다니신다”라고 밝혔다.

‘아형’ 교복 입는 걸 기대했다는 올데이 프로젝트. 우찬은 “이렇게 똑같은 옷을 입은 것도 처음이고, 외국에서 학교를 다닌 멤버도 있어서 처음 교복을 입은 사람도 있다”라고 밝혔다. 애니와 베일리가 처음 교복을 입어봤다고. 애니는 “그래서 교복 입는 거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런 가운데 영서는 서장훈의 키가 궁금하다고 말하며 “장훈이가 한번만 일어나줬으면 좋겠다”라고 청했다. 이에 영서는 애니를 데리고 서장훈 옆으로 다가가 서장훈의 키를 체험했다.

타잔은 ‘아형’ 멤버의 노래를 듣고 음악을 시작했다고. 이에 멤버들은 슈퍼주니어, 룰라 등을 추측했지만, 타잔은 “엄마가 어릴 때 음악을 많이 들으라고 카세트테이프를 여러 개 사줬다. 거기 호동이가 캐럴을 부르고 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영서, 애니는 “가수로 데뷔하셨어?”라고 놀라기도. 강호동, 유재석, 지상렬 등이 나오는 뮤직비디오를 본 영서는 “가수 대선배님이셨다”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JTBC ‘아는 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