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도현 기자] 미국 유명 밴드 조나스 브라더스의 콘서트 중에도 본업에 열중하는 한 팬이 포착되어 화제다.
지난 9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뉴욕주 버팔로에서 열린 ‘JONAS 20 Greetings From Your Hometown’ 무대에서 조나스의 히트곡 ‘S.O.S’가 연주되던 와중, 한 팬이 무대를 즐기다 말고 휴대전화로 지원자의 이력서를 스크롤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상에 공개됐다.
해당 공연을 보던 한 여성은 본인의 계정에 짧은 영상이 담긴 게시물을 올렸다. 영상 속 여성은 “스콧 켈리, 오늘 밤 조나스 브라더스 콘서트에서 당신의 이력서가 검토됐어요. 행운을 빌게요”라고 했다. 이후 같은 공연을 보던 남자가 이력서를 검토하는 영상을 보여줘 누리꾼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캡션에 “일자리를 꼭 구하길 바랍니다. 스콧 켈리”라고 덧붙였고 폭발적인 호응을 끌어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스콧 켈리’가 누군지 궁금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이 글에 조나스 멤버 케빈은 “내가 스콧을 보장한다”라며 농담 같은 코멘트를 남겼고, 멤버 닉은 “스콧 덕분에 내가 노래할 수 있었다”라는 익살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또한 대형 음료 판매 기업 ‘펩시’는 “스콧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그는 뛰어난 직원입니다”라고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한 팬은 최근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벌어진 키스캠 스캔들을 언급하며 “어떤 CEO는 콘서트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어떤 CEO는 열심히 일을 한다”라며 조롱 섞인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김도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조나스 브라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