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이준이 한 시간 넘게 기다린 끝에 패러글라이딩 도전에 실패했다.
16일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에서는 김종민, 문세윤, 딘딘, 유선호, 조세호, 이준이 제천에서 미션을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준은 패러글라이딩 체험에 당첨됐다. 조세호의 패러글라이딩을 보고는 “재밌겠다”라고 말했기 때문. 이에 김종민은 “내가 말조심하라고 했지”라며 신났고, 딘딘은 히든 룰에 걸릴까봐 “지금도 그런 얘기 하면 끌려가냐”라며 조심했다. 제작진의 계획이 두 명까지라고 들은 이준은 “뭐야. 재밌겠다고 말한 사람 또 있지 않냐”라며 다른 멤버를 데려가고 싶어 했다.
딘딘이 “아까 센 척 너무했다”라고 하자 이준은 “원하는 걸 이렇게 바로 다 이뤄주냐. 처음인 것 같은데”라고 억울해하기도. 이준은 “진짜 타고 싶었냐”는 질문에 “굳이 안 타도 되지. 룰을 왜 깨는 거야?”라고 밝혔다. 이준은 “애초에 이런 룰이 있었다고?”라고 믿지 못하다 “난 아예 감정이 없는 사람이다. 위에서 자는 사람”이라며 감정 컨트롤을 시작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기상 상황 때문에 연기되는 상황. 이에 딘딘과 멤버들은 빨리 들어가고 싶은 마음에 이준이 뛰는 걸 보는 척 반응 영상을 찍기도 했다. 한 시간 넘게 기다린 이준은 “이게 벌칙 같다”라고 했고, 주 피디는 “입김이라도 불어주고 싶다”라고 말하기도.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마친 조세호는 “10년 만에 해보는데, 오묘했다”라고 소감을 전한 후 오지 않는 이준을 기다리며 한 시간 반 동안 같은 자리에서 기다렸다. 그동안 네잎클로버를 6개나 찾은 조세호는 “행운이 몰려오려나 봐”라고 말했다.
열두 번째 뛸 준비를 하는 이준은 “바람이 더 약해졌는데 뛴대”라며 불안해했다. 대각선으로 달려 맞바람을 끌어모으려는 것. 하지만 풍향이 바로 바뀌었고, 이준은 허탈한 마음에 주저앉았다. 아쉽지만, 이준은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다. 문세윤은 “이준의 환복 쇼 잘 봤다”라고 밝혔다. 오랜 기다림 끝에 합류한 조세호는 기다리는 동안 찾은 네잎클로버를 멤버들에게 나눠주었고, 멤버들은 감동했다.
이후 ‘제천에서 김 서방 찾기’ 미션이 펼쳐졌다. 멤버들은 각자 많이 걸었을 것 같은 시민들 섭외에 들어갔고, 멤버들과 합친 걸음수 대결 결과 종조준 팀(이준, 김종민, 조세호)이 승리했다.
남금주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KBS2 ‘1박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