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뉴진스 5인이 복귀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입장을 밝혔다.
민 대표는 지난 15일 노영희 변호사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처음부터 다섯을 놓고 그림을 만들었다”면서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외모, 소리, 색, 스타일, 동선까지 모두 ‘다섯’을 전제로 설계된 구조였다. 그래서 사람들이 열광했고 그래서 하나의 형태가 완성됐다”며 “뉴진스는 다섯일 때 비로소 꽉 찬다. 각자의 색과 소리가 맞물려 하나의 완전한 모양이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돌아온 이상, 이 다섯은 귀하게 여겨져야 한다. 불필요한 분란과 해석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본질은 나를 겨냥한 것이지만, 그 과정에 아이들을 끌어들이지 말길”이라고 주장했다. 민 전 대표는 또 “아이들은 보호받아야 하고,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 뉴진스는 다섯일 때 존재한다”라고 적는 것으로 완전체 뉴진스를 응원했다.
지난 12일 해린과 혜인에 이어 민지와 하니, 다니엘이 어도어 복귀를 선언하면서 지난 11월부터 이어진 법적 분쟁에 마침표가 찍혔다.
다만, 어도어 복귀를 공식 합의한 해린, 혜인과 달리 민지와 하니, 다니엘은 소속사와 상의 없이 일방적인 복귀를 선언한 상황으로 이와 관련해 어도어 측은 개별 만남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11월 뉴진스가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가운데 어도어 측은 12월 뉴진스가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선언했다며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재판부는 지난 10월 선고기일에서 “민희진 전 대표를 해임된 것만으로 전속계약 해지 사유가 되지 않는다”라며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고 복귀를 선언한 멤버 전원이 항소하지 않으면서 판결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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