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나래 기자] 뮤지션 이상순이 아내의 갱년기로 힘들어하는 남편들을 위로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에서 이상순은 청취자들의 다양한 고민을 함께 듣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 청취자는 “요즘 아내가 갱년기로 짜증이 많다. 남편으로서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이상순은 “저희 아내는 아직 갱년기를 겪지 않아서 직접 경험은 못 했지만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는 많다”며 운을 뗐다.
그는 “갱년기에는 몸이 뜨겁고 차갑고를 반복하면서 많이 힘들다고 하더라”며 “결국 옆에서 잘 맞춰 주고 지켜봐 주는 수밖에 없다”고 실질적인 조언을 건넸다. 이어 한 청취자가 남긴 댓글 “아내분 눈에 띄지 마세요”를 읽은 이상순은 박장대소하며 “정답이 여기 있었다”고 화답했다. 그는 “최대한 눈에 안 띄는 게 아내의 기분을 덜 건드릴 수 있는 방법일 수 있다. 남편들 모두 힘내시라”며 따스한 위로를 건네 청취자들의 폭풍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상순은 1999년 그룹 롤러코스터의 1집 앨범 ‘내게로 와’를 통해 가요계에 데뷔한 베테랑 뮤지션이다. 이후 그는 2010년 가수 김동률과 함께 프로젝트 그룹 베란다 프로젝트를 결성해 활동하며 뛰어난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그는 2013년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인 가수 이효리와 결혼을 발표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결혼 후 11년 동안 제주도에서 결혼 생활을 이어오던 두 사람은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 등을 통해 소탈하고 따뜻한 일상을 공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두 사람은 지난해 서울로 이사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으며 현재 이상순은 매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MBC FM4U 라디오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를 진행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김나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이상순, MBC FM4U 라디오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