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주, 하승리에 제니퍼 정체 고백 “미국서 만난 배우자의 딸” (‘마리와’)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마리와 별난 아빠들’에선 황동주가 하승리에게 뉴욕에 있는 딸 제니퍼는 미국에서 만난 배우자의 딸이라고 털어놨다. 

21일 KBS1TV일일드라마 ‘마리와 별난 아빠들’에선 민보(황동주 분)가 마리(하승리 분)에게 뉴욕에 있는 딸에 대해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민보는 마리에게 팔찌 선물을 하며 “네가 딸이라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 딸은 사줄게 많거든. 다음에 뭘 사줄까 그 생각만 해도 너무 즐거워”라고 말했다. 이에 그에게 뉴욕에 두고 온 또다른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마리는 “아빠 여기 오신 거 순전히 저 때문이에요? 뉴욕에 두고 온 사람 없으세요?”라고 에둘러 물었다. 

이에 민보는 “뉴욕에 있는 딸 얘기야? 왜 말 안 했어. 내가 먼저 이야기 했어야 하는데 상처받았겠다”라고 미안함을 드러냈다. 

그는 “미국에 가서 쭉 혼자 지냈는데 어느 순간부터 사람이 그리워지더라. 그때 쯤 내 전시회에 자주 왔던 사람과 친해지고 그 사람과 함께 하게 됐다. 제니퍼는 그 사람 딸이다. 제니퍼 보면서 네 생각 많이 했다. 우리 마리도 이럴 때 좋았으려나, 이럴 때 슬펐겠구나. 믿을지 모르겠지만 제니퍼랑 살면서 늘 마리 네가 내 마음 속에 함께 있었어”라며 미국에서 가정을 이뤘음에도 늘 마리를 그리워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마리는 재혼한 배우자에 대해 물었고 민보는 “제니퍼만 남기고 떠났어. 갑작스러운 사고였어. 네 엄마랑 너한테 모질게 굴어서 내가 벌을 받는구나 싶기도 하고”라고 털어놨다. 

“왜 그렇게 모질게 떠나셨나?”라는 마리의 질문에 민보는 “그건 네 엄마랑 내 문제고 세월이 가면 얘기할 날이 있겠지”라며 “마리야. 이거 하나만 믿어줄래? 늦었지만 네 아빠로 살고 싶은내 마음이 진심이라는 거”라고 진심을 드러냈다. 

한편, 언경(조향기 분)은 시라(박은혜 분)를 찾아와 풍주(류진 분)과의 소개팅을 제안했고 시라가 단버에 거절하자 “네 주제에 그런 사람이 가당키나 하니? 전남편이 뒷방 사는데 소개팅은 그렇다. 내가 오버했네”라고 말하며 시라의 심기를 긁었다. 이에 시라는 “내가 왜 이혼했나 그게 궁금해서 온갖 꼼수를 다 쓰는 모양인데 주제를 몰라? 네가 소개를 안해 줘도 내가 맘만 먹으며 얼마든지 만날 수 있다”라고 맞불을 놓았다. 

언경이 시라와 풍주의 소개팅을 제안한 가운데 시라, 민보, 풍주의 관계가 어떤 전개를 맞게 될지 주목된다. 

하수나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 ‘마리와 별난 아빠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