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제46회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과 인기스타상을 받은 배우 손예진이 아직도 수상이 믿기지 않는다며 벅찬 소감을 드러냈다.
손예진은 22일 자신의 소셜을 통해 “며칠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게 구름에 둥둥 떠다니는 느낌”이라며 “아직도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과 인기상을 받은 게 믿기지 않는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전혀 예상하지 못해서 근사한 말도 감사인사도 제대로 전하지 못해서 아쉽기도 했고 무엇보다 팬분들이 인기상 투표를 정말 정말 열심히 해주셨다 들었다”라며 “감동이다. 무엇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할 수 있을까”라고 덧붙였다.
또한 자신이 출연한 영화‘어쩔수가없다’에 대해 “오랜만의 영화이기도 했고 결혼 후 첫 복귀작 이기도 해서 걱정되는 부분들이 많았지만 박찬욱 감독님. 이병헌 선배님과 함께이기에 저는 따라가기만 한다 생각했다”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영화를 보고 나서는 박찬욱감독님이 한국영화계에 계셔서 얼마나 감사한일인지 새삼 깨달았다. 그리고 그냥 명불허전 이병헌 선배님. 엄청난 에너지의 연기달인 이성민 선배님.그녀의 매력의 끝은 감히 가늠할 수 없다, 염혜란 언니. 그에게 이런 얼굴과 표현력이? 새로운 발견 박희순 선배님! 또 각자의 역할을 너무 훌륭히 소화하신 모든 선후배님들. 다들 인간적으로나 연기적으로 너무 사랑하게 됐고 존경하게 됐다. 그리고 막내여서 너무 행복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스태프들의 이름을 일일이 언급하며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구슬 땀 흘린 여러분 덕분에 캐릭터가 빛나게 존재할 수 있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손예진은 “운이 좋아서 값지고 귀한 상을 받았다. 허투루 생각하지 않겠다. 더 멋진 연기 보여드리겠다”라고 배우로서의 의지를 다졌다.
한편, 손예진은 지난 19일 열린 제46회 ‘청룡영화상’에서 ‘어쩔 수가 없다’로 여우주연상과 인기스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특히 남편 현빈 역시 영화 ‘하얼빈’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부부가 동시에 남녀 주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하수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손예진 소셜, 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