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D Atto 3, 누적 100만 대 돌파한 ‘글로벌 EV 아이콘’
중국 BYD의 전기 SUV Atto 3가 2025년 6월 기준으로 전 세계 누적 판매 100만 대를 공식 돌파했다. 2022년 2월 중국에서 첫 출시된 이후 3년 9개월 만에 110개국에서 하루 평균 700대, 월 약 2만 대씩 팔려 BYD 역대 단일 모델 기록과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상징적 이정표로 평가된다.

글로벌 확장, 미국 관세도 뚫고 주요 시장 점령
Atto 3는 중국 내수뿐 아니라 유럽, 동남아, 남미 등에서 현지 맞춤 모델로 공급되어 급속히 성장했다. BYD는 미국 등 주요 시장의 관세·규제조치에도 현지화·플랫폼 다변화로 대응하며, 유럽·호주·아시아 등지에서 실제 판매량을 꾸준히 늘렸다. 국내에는 2025년 4월 출시 직후 2개월만에 1000대 이상이 출고되는 등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다.

기술력과 가성비, 글로벌 신뢰의 비결
Atto 3의 성공 비결은 BYD 전용 플랫폼(e-Platform 3.0)과 안전·내구성 면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블레이드 배터리(고내구 LFP)이다. 이 조합은 충격·화재 내성이 뛰어나고, 유럽 등 선진국 안전 인증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장 4.45m, 430~450km 1회 충전 주행거리, 넓은 실내공간 등 일상 도심형 SUV로서 최적화된 제품 사양도 전 세계 소비자들의 신뢰를 끌어냈다.

현지화·전략적 모델로 ‘EV 대중화’ 성공
BYD는 국가별 소비자 취향과 정책에 맞게 인포테인먼트, 안전사양 강화(유럽), 가격 경쟁력(동남아), 내구성 및 서비스(남미) 등 맞춤형 공급 전략을 펼쳤다. 이에 따라 Atto 3는 발표 즉시 각국에서 ‘가장 실용적인 전기 SUV’로 평가받으며, 테슬라·폭스바겐 등 주요 EV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

후속 모델까지 글로벌 영향력 확대
Atto 3의 성공은 단순히 많이 팔린 모델을 넘어 BYD의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와 전기차 전략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BYD는 Dolphin, Seal 등 새로운 차종을 Atto 3의 플랫폼 및 소비자 기반을 바탕으로 잇따라 출시하며, 세계 EV 시장에서 ‘가격·기술·브랜드’ 삼박자를 전면에 내세우는 중이다.

‘저가 중국차’ 이미지를 넘어 글로벌 EV 혁신의 주인공으로
결국 Atto 3는 BYD가 ‘저가 중국차’ 이미지를 극복하고, 기술력·안전성·브랜드 신뢰로 세계 EV 시장의 주도권 쟁취에 성공한 대표적 사례로 남는다.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도 테슬라를 제치고 1위에 오른 기록 등, 앞으로도 가격과 기술, 시장 확장성에서 BYD Atto 3는 ‘글로벌 전기차 시대의 아이콘’으로 기억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