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임신 오해’에 산부인과도 못 갔다…”키트로 건강검진” (‘미우새’)


[TV리포트=정효경 기자] 가수 백지영이 검사 하나로 건강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백지영이 스페셜 MC로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백지영은 “가장 큰 고민이 갱년기라고 한다. 주기적으로 키트를 사서 검사하고 있다는데 이게 진짜냐”는 질문에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제가 어느 날 잠을 자는데 땀이 너무나 많이 나고 자그마한 일에 예민해지고 피로도도 심하더라”라고 갱년기를 알게 된 경위를 밝혔다.

1976년생인 그는 갱년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으며 “산부인과에 검사를 하러 가기도 망설여지더라. 임신으로 오해할 수도 있지 않냐. 고민하던 차에 저보다 2살 많은 언니가 갱년기 키트를 판다고 알려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혹시나 해서 세 개를 사서 해봤는데 전부 아닌 걸로 나왔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때부터 마음이 편해졌는지 땀도 덜 나는 것 같고 몸이 좀 가뿐해지더라”라고 안도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전에도 갱년기를 언급한 바 있다. 지난 7월 백지영은 SBS ‘와진짜 세상에 이런일이’에 출연해 “갱년기 때문인지 눈물이 자꾸 난다”고 털어놨다.

이에 누리꾼은 “단순 증상이었나 보다”, “뇌에서 갱년기라고 의심한 게 실제 증상으로 이어진 건가”, “병원 가서 호르몬 검사가 정확할 것 같긴 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올해 49세를 맞은 백지영은 지난 2013년 배우 정석원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뒀다.

정효경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TV리포트 DB, SBS ‘미운 우리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