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세’ 전원주, 결혼정보회사 가입…”연상보다 연하 원해” [RE:뷰]


[TV리포트=신윤지 기자] 배우 전원주가 86세의 나이에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하며 새로운 인연 찾기에 나섰다.

27일 채널 ‘전원주인공’에는 ‘남은 인생은 나를 위해 투자?!’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전원주는 노블 시니어 전문 결혼정보회사를 찾았다. 방문 전 그는 “완벽하고 팔뚝도 좀 크고 남자다운 남자를 만나고 싶다”며 자신의 이상형을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전원주는 직접 결혼정보회사를 방문해 “서로 손 잡고 갈 수 있는 남자가 있으면 한 번 인생의 동반자로 알아봐 달라”고 진심 어린 바람을 전했다.

결혼정보회사 직원이 “연하가 좋으시냐”고 묻자, 전원주는 “나보다 나이 많은 거보다는 연하가 좋다”고 답했다. 또한 직원이 “80세 넘으신 회원분들도 계신다”고 설명하자 전원주는 “진짜 있냐”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 놀란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전원주는 연하인 남성에게 사기를 당한 일화를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지난 9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등산 다니다가 만난 잘생긴 연하 남성이 친근하게 다가왔는데 알고 보니 속내는 돈이었다”며 “너무 잘생겨서 인물 보다가 생전 처음으로 돈을 빌려줬는데 5,000만 원을 빌려주고 못 받았다”고 털어놨다.

전원주는 1939년생으로 올해 86세다. 그는 연극무대를 거쳐 드라마, 영화,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유쾌한 입담과 당당한 에너지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전원주의 결혼정보회사 방문기는 28일 화요일 오후 6시 채널 ‘전원주인공’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신윤지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채널 ‘전원주인공’